
[시사매거진/경기=홍승표 기자] 경기도가 도내 아파트 우수시공사 및 감리업체를 선정했다.
도는 1일 "지난해 공동주택 품질검수를 실시한 143개 아파트 단지를 평가한 결과 ㈜라온건설·(주)반도건설·아이에스동서(주)·(주)호반건설을 우수 시공업체로, (주)전인씨엠건축사사무소를 우수 감리업체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건축, 토목, 조경, 전기·기계설비, 입주자 생활편의 증진 등 아파트 품질향상에 대한 노력 등을 기준으로 두고, 도와 시·군 담당부서 자체평가 및 민간전문가의 3단계 평가를 거쳤다.
도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공동주택 품질검사를 실시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우수 시공·감리자를 평가해 2017년까지 62개 업체와 226명의 유공자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라온건설의 수원 라온프라이빗아파트는 단지 중심부에 소나무 정원, 빛의 정원, 물의 정원을 조성해 녹지 공간을 확보하고, 기계실 정비 및 배관 설치 마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도건설의 의정부 민락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아파트는 물소리 흐르는 중앙광장 등 휴게공간 구성과 승강기 홀 바닥에 난방코일을 설치해 결로 방지, 단지 내 자전거 공기주입기 설치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에스동서㈜의 하남 에일린의 뜰 아파트는 단지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소풍마당, 어린이 놀이터, 다양한 테마형 복합휴게 공간 구성이 탁월하고 배관마감재에 알루미늄 시트 사용 상태 우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호반건설의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 아파트는 진입로와 보행통로에 장송을 심는 등 녹지경관이 뛰어나고 지하주차장 배수펌프 차폐 등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감리사로 선정된 ㈜전인씨엠건축사사무소는 공사과정 중 철저한 품질관리와 준공이후 입주관리 지원 등을 위해 연 4회 감리단이 함께 모여 단지를 지원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를 총괄한 경기대 최용화 교수는 “입주민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전반적으로 시공품질이 향상돼 어느때보다 우수업체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말했다.
이춘표 도 도시주택실장은 “시공사에 대한 평가를 지속해 공동주택 품질확보와 주거문화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평가결과는 경기도 홈페이지 ‘공동주택 우수감리 및 시공 단지 평가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