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민항 슬롯 증편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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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민항 슬롯 증편 시급
  • 대구경북취재본부 구웅 기자
  • 승인 2018.10.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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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의원, 여객 증가 감안할 때 시간당 민항 슬롯 확대 절실, 정경두장관, 민군 상생할 수 있도록 관심, 전반적으로 점검
자유한국당 정종섭 (대구동구)국회의원 2018.10.30. (사진=정종섭의원실 제공)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정종섭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대구 동구 갑)은 10월 29일,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는 대구국제공항의 여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민항 슬롯(시간당 항공기 활주로 이용 횟수) 증편에 대해 국방부 장관에게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대구국제공항의 연간 항공기 처리능력은 총 14만회로 시간당 약 30편으로 산정되어있으며 이중 민간항공기 용도로 군에서 시간당 6편을 배분 중에 있으나 취항 선호 시간대 활주로 용량 포화로 신규 노선 취항이 제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종섭의원은 “군 공항의 경우, 군에서 슬롯을 배분하고 있어 민항의 취항이 제한되어 있다”며 “대구국제공항의 경우 민항에 배정된 슬롯이 시간당 6편으로 같은 군-민 국제공항인 김해공항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최근 민항 슬롯을 시간당 6편에서 7편으로 증편한 것으로 안다”며, “민군이 상생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전반적으로 공군에서 점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종섭의원은 “현재 대구국제공항의 여객 증가율을 볼 때, 시간당 슬롯 증편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해외 주요 공항의 슬롯이 대부분 40~50편 임을 감안할 때 공군에서 시간당 30편으로 묶어야 할 이유가 있느냐에 대해 장관께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으며, 정경두 장관은 “잘 알겠다”고 답변했다.

대구국제공항은 현재 국내선은 물론 국제선 여객의 지속적 증가로 계류장과 터미널 등의 확장이 절실하고, 민항의 슬롯 배분에 따른 시설 확충과 개량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종섭의원은 추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대구국제공항의 계류장과 주차장, 터미널 등의 시설 개선에 대해 재점검하고, 대구공항 통합이전 추진 또한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촉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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