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산격1동 거리에 인지건강 디자인 적용 ‘기억보듬길’ 조성 프로젝트 진행 -대구청년빚쟁이네트워크, 부채로 어려움 겪는 청년위한 대안적 금융안전망 구축 위해 추진 -대구청년연대은행(가칭)을 상징할 수 있는 이름 공모전 10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받는다.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대구 산격1동에 치매 예방을 위한 거리가 만들어진다. 대구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이랩(대표 장종욱)은 산격1동에 노인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인지건강디자인을 적용한 ‘기억보듬길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억보듬길 조성 프로젝트’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국민참여 사회문제해결 프로젝트 - 국민해결2018’ 의 소셜리빙랩 사업으로 선정되어, 협동조합 소이랩이 진행하며 대구시민센터와 희망제작소가 지원하고 있다.
이번 ‘기억보듬길’ 프로젝트는 대구 산격1동 주공아파트 주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산격1동은 대구에서 노인 취약계층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오래된 아파트 지역이다 보니 낡고 위험한 곳도 많고, 실제 이 지역에서 치매 노인이 집을 찾아오지 못해 실종되는 사건도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산격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노인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노인 인터뷰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인지건강 디자인을 담아 진행될 예정이다.
소이랩 장종욱 대표는 “치매는 아시다시피 완벽한 치료방법이 없기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관련 논문을 조사하다가 인지건강 디자인을 통해 시각, 청각적 자극이 노인들의 치매를 늦추는데 효과가 있었다는 내용을 보고 기억보듬길 사업을 하게 됐으며, 지속적인 아이디어와 피드백을 통해 치매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한편, 기억보듬길 조성사업의 설치, 시공은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산격 종합사회복지관부터 시작된다. 지역청년봉사단체 유니에즈(대표 서종정)와 함께 ‘어르신에게는 추억을, 청년에겐 경험을’이라는 주제로 11월 3일부터 진행되며, 인지건강 디자인을 위한 벽화그리기 및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과 만든 소품을 활용할 예정이다. 자원봉사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유니에즈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