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_최지연 기자] 캐롤린 윌킨스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 부총재가 암호화폐는 민간화폐의 존재를 위협하지 않고 공존할 수 있는 자산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달 초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열린 윌킨스 부총재의 강연회를 영상 자료로 공개했다. 윌킨스 부총재는 이 자리에서 암호화폐를 굳이 민간화폐의 경쟁 대상으로 여길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윌킨스 부총재는 “나는 암호화폐가 민간화폐 옆에서 함께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중앙은행의 역할이 분산 원장 기술(DLT)과 암호화폐로 대체될 수 있다는 우려는 굳이 할 필요가 없다”며,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관련 사업은 최근 들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캐나다를 비롯해 태국과 베네수엘라, 싱가포르, 스웨덴, 영국, 이란 등에서는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 발행 여부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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