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이벤트가 있는 조개찜 전문점, ‘조개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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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이벤트가 있는 조개찜 전문점, ‘조개夜’
  • 문쥬니 기자
  • 승인 2014.05.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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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상남동 맛집 ‘조개夜’, 놀자판, 장터 콘셉트로 인기 만점

다이어트는 물론 보양메뉴로도 꼽히는 해산물 조개는 구워 먹어도 맛있고 삶아 먹어도 맛있는 훌륭한 식재료다. 국물을 내면 시원하고 구수한 맛을 내 국물요리를 만들 때에도 요긴하게 쓰인다. 다양한 조개요리 가운데 조개찜은 여러 종류의 조개를 모아 찜을 쪄 먹는 특색 있는 요리다. 맛이 일품인 조개찜은 바다 냄새를 가득 담은 종합선물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미료 등 다른 간을 하지 않아 심심한 듯 하지만 그래서 더욱 바다 본연의 맛과 조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조개는 저지방, 저칼로리 음식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조개의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다가올 여름, 원기회복에도 좋고 술안주로도 제격인 조개전문맛집 ‘조개夜’를 찾아가 보았다.

▲ ‘조개夜(야)’문영주 대표, 김성곤 대표

‘조개夜(야)’의 문영주, 김성곤 대표는 어린시절 한 동네에 같이 살며 친한 형 동생 사이로 끈끈한 우정을 키워왔다. 내 사업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함께 꾸며 달려온 이들은 현재 진해시 석동 ‘조개夜(야)’ 본점을 비롯해 창원시 상남동, 부산 경성대 앞과 동래, 총 4개의 직영을 운영하고 있는 공동대표이다. 조개夜(야)를 시작하기 전, 이들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전선에 뛰어들었고 인터넷 쇼핑몰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패의 쓴맛을 경험했다. 그러던 어느날, 부산 태종대에 우연히 조개찜을 먹으러 갔다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실패의 경험을 발판삼아 6개월 가량의 준비기간 끝에 조개夜(야)를 오픈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직접 돌아다니며 홍보를 하기도 하고 전단지를 뿌리기도 하는 등 발로 뛰며 직접 부딪히는 마케팅을 시도했다. 그러자 입소문이 나면서 손님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주말을 비롯해 저녁시간 대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정해역에서 공수해온 바다향이 느껴지는 신선한 해산물을 바탕으로 고객님들의 양과 질을 모두 만족시켜 드릴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저희 조개夜(야)에서는 신선한 재료만을 엄선하여 다양한 맛과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항상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현재 진해시 석동 '조개夜(야)' 본점을 포함해 창원시 상남동, 부산 경성대 앞과 동래 등 총 4개의 직영이 운영되고 있다. '조개夜(야)'는 시장 장터 같은 분위기, 왁자지껄 마음껏 떠들고 즐기며 조개를 맛볼 수 있는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맛집이다.

왁자지껄 ‘난장판’, ‘장터’, 축제분위기
조개夜(야)는 상남시장 상가 앞에 위치해 있다. 시민들의 발길이 빈번한 입지조건을 갖춘 시장앞 상권 특성에 맞추어 콘셉트를 선정했다고 한다. 조개夜(야)의 콘셉트는 20~30대의 뜨거운 혈기와 젊음을 표현한, 한마디로 ‘난장판’ 스타일이다. 문영주 대표는 “시장장터 같은 분위기, 왁자지껄 마음껏 떠들고 즐길 수 있는,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축제분위기를 만들기에 주력했다”고 말하며 “20~30대 손님들이 많이 찾아 주신다. 이런 분위기가 잘 없다보니 신선해하시는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조개夜(야)의 이러한 콘셉트에 걸맞게 문영주, 김성곤 대표는 훈훈한 외모와 어려보이는 동안얼굴로 손님들을 맞이한다. 만복이 이벤트, 림보 이벤트 등 각종 이벤트들을 개발하여 젊은이들의 흥을 돋우며 왁자지껄한 장터분위기로 지나가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대표는 “젊은 층을 상대로 한 아이템, 손님들이 좋아할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뭐가 있을까 연구하다 이벤트를 생각해 냈는데 손님들 반응이 너무 좋다. 그래서 종류별로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 대표는 “저희는 손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이루어지는 편이다. 음식을 조리할 때 가벼운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노래를 같이 부르기도 하면서 손님들의 즐거움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문 대표 또한 “조개夜에 와서 손님들이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풀고 갈 수 있는 기분전환의 맛집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조개夜(야)의 인기메뉴인 ‘3단 조개 품격구이’와 조개찜, 그리고 해물모듬

‘3단 조개 품격구이’
조개夜(야)의 가장 인기메뉴는 조개구이와 조개찜이다. ‘3단 조개 품격구이’는 3단 케이트 모양의 접시에 푸짐한 양의 조개구이가 제공된다. 3단 케이트 모양의 접시는 직접 자체제작 된 것으로 그들의 아이디어가 가미된 독특한 메뉴이다. 가격은 3~4인 기준으로 3만 8,000원에 제공되고 있다. 조개찜은 콩나물과 미나리, 팽이버섯이 들어가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시원하고 얼큰한 맛이라 숙취에도 좋고 향도 좋다. 조개찜은 다 먹고 난 뒤 국물에 사리를 넣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조개夜(야)의 조개구이는 스팀에 쪄서 밑에 국물을 내고 채반 위에 조개가 나오기 때문에 국물에 샤브샤브를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이외에도 미나리와 콩나물로 국물 맛을 낸 조개탕, 문어숙회와 문어구이, 왕새우 소금구이, 낙지구이, 전복 등 다양한 제철 해산물 요리가 제공되고 있다. 또한 가게 내부에는 각종 해산물의 원산지가 친절하게 표기되어 있어 믿고 먹을 수 있다.
‘조개夜(야)’는 1호점부터 4호점까지 총 20명 가량의 직원이 있으며,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두 대표는 “조개夜(야)를 조금 더 발전시켜 나중에는 프랜차이즈를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당분간은 직영을 좀 더 발전시켜나가면서 조개夜(야)만의 콘셉트와 매뉴얼을 확고히 정립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문영주, 김성곤 대표의 뜨거운 열정아래 젊은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조개夜(야). 앞으로 더 번창해나갈 그들의 미래에 건승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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