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오는 11월 1일 전야제(일신홀)를 시작으로 11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서울국제음악제는 올해는 특별히 10주년을 맞이하여 ‘10주년, 10개의 발자국’이란 테마로 그동안 음악적 소통을 함께한 10개국과 발자취를 기념한다.
2009년 ‘음악을 통한 화합’이라는 주제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서울국제음악제는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과 차별화된 프로그램, 새롭게 세계로 진출하는 역량 있는 한국의 음악가들을 한데 묶어 클래식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매 해 한국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수교국을 선정하여 특색 있는 음악 프로그램과 연주자를 소개하며, 올 해 1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함께 해온 10개국의 개성 있는 음악으로 더욱 풍성하게 마련하였다.

10개의 나라에서 온 개성 뚜렷한 연주자들 그리고 그들의 색다른 연주!
독일, 프랑스, 폴란드, 스페인, 핀란드, 일본, 중국 등 저명한 연주자가 만나 특별한 클래식 음악을 선사한다.
독일에서는 ‘장인’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쇼트의 리사이틀이 마련되어있다. 독일의 ‘장인’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음악의 깊이가 기대되는 무대이다.
프랑스에서는 프라드 파블로 카잘스 페스티벌에서 레티엑 가족이 가족을 위한 음악회로 나이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가족 음악회’를 선사한다. 피아니스트 부부 강충모, 이혜전도 함께 참여하여 가족의 의미를 음악으로 전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폴란드에서는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신포니아 바르소비아가 국립합창단, 소프라노 제니퍼 윌슨, 알토 백재은, 바리톤 김재일과 함께 과거에 겪은 아픈 상처를 음악으로 표현하고 치유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서로 다른 곳에서 조금 다른 시기에 비슷한 아픔을 겪은 두 나라가 음악으로 하나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외에도 매 공연마다 색다른 주제와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2018 서울국제음악제’는 많은 사람과 함께 클래식 음악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로컬 프라이스 티켓 프로젝트와 노-쇼 캠페인을 진행한다.
‘음악’이라는 세계적인 언어로 각 나라가 하나가 되며 또한 언어를 넘어선 감동이 있는 무대, 이제 D-2일로 성큼 다가온 ‘2018서울국제음악제’가 11월 가을에 클래식 음악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