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들여 지은 밥은 보약과 같다. 여기에 최고의 맛과 효능을 자랑하는 단양 육족마늘이 더해져 푸짐하게 차려진 밥상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그 맛의 깊이에 익숙해진 고객을 위해 더욱 정성스러운 밥상을 차리는 단양 ‘장다리식당’을 찾았다. 이곳의 맛을 잊지 못해 멀리서 일부러 찾아와 주는 손님들을 위해 건강전도사 역할을 자처한다는 이옥자 대표에게서 마늘에 대한 특별한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이라는 지역색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장다리식당은 이곳 단양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음식점이다. 맛, 환경, 친절,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기 때문. 거기에 더해 마늘을 활용한 ‘흑마늘 정식’, ‘온달평강 마늘정식’ 등 특별한 상차림이 많아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옥자 대표는 “내가 이렇게 마늘을 홍보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10여 년 전 대장암 선고를 받고 죽음과 사투를 벌이던 나를 완치시킨 것이 바로 마늘이다, 이후 나는 마늘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마늘요리를 선보여 맛과 건강을 함께 선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단양 관광객이라면 장다리식당을 지나치지 않는다는 것이 불문율, 이곳의 마늘요리를 먹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극찬을 한다. 마늘 본연의 영양을 그대로 살렸을 뿐 아니라 맛까지 더해 건강 요리로는 아주 그만이라는 것이 손님들의 평가다.
장다리식당의 마늘소비량이 일일 50kg 이상, 월평균 510접 이상, 연평균 6,000접 이상이라고 하니,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그녀의 꿈, 그리고 희망

그녀의 긍정적인 마인드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외지에서 살다가 다시 고향인 단양으로 내려왔을 때가 25년 전이다. 당시 용달비용 5만 원이 없어서 허덕거렸는데 주변 분들이 도와주신 것을 잊을 수가 없다. 그 때 주변 분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아마 오늘날 장다리식당도 없었을 것이고, 항상 그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내가 불우한 이웃들에게 지갑을 열 수 있는 것 또한 그때의 마음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이 인간극장에 출연해 자신의 삶과 마늘의 효능을 재조명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자신과 같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을 일일이 찾아갈 수 없으니 매체를 통해서라도 희망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다. 또한 단양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대통령 표창을 받고 싶고, 성실납세자로 국세청장 표창을 받을 때까지 더 열심히 일하겠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이렇게 노력해서 사회적으로 인정받아 장다리식당을 세계적으로 알리고자 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처럼 평범하게 시작한 사람도 노력하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함이다.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외면 받는 사회에서 그녀의 건강한 생각이 우리 모두의 자화상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