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장다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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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장다리식당’
  • 김강민 부장
  • 승인 2014.05.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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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효능에 맛과 정성 더해 인기몰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정성들여 지은 밥은 보약과 같다. 여기에 최고의 맛과 효능을 자랑하는 단양 육족마늘이 더해져 푸짐하게 차려진 밥상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그 맛의 깊이에 익숙해진 고객을 위해 더욱 정성스러운 밥상을 차리는 단양 ‘장다리식당’을 찾았다. 이곳의 맛을 잊지 못해 멀리서 일부러 찾아와 주는 손님들을 위해 건강전도사 역할을 자처한다는 이옥자 대표에게서 마늘에 대한 특별한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

▲ 마늘로 건강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 장다리식당 이옥자 대표.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이라는 지역색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장다리식당은 이곳 단양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음식점이다. 맛, 환경, 친절,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기 때문. 거기에 더해 마늘을 활용한 ‘흑마늘 정식’, ‘온달평강 마늘정식’ 등 특별한 상차림이 많아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옥자 대표는 “내가 이렇게 마늘을 홍보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10여 년 전 대장암 선고를 받고 죽음과 사투를 벌이던 나를 완치시킨 것이 바로 마늘이다, 이후 나는 마늘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마늘요리를 선보여 맛과 건강을 함께 선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단양 관광객이라면 장다리식당을 지나치지 않는다는 것이 불문율, 이곳의 마늘요리를 먹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극찬을 한다. 마늘 본연의 영양을 그대로 살렸을 뿐 아니라 맛까지 더해 건강 요리로는 아주 그만이라는 것이 손님들의 평가다.
장다리식당의 마늘소비량이 일일 50kg 이상, 월평균 510접 이상, 연평균 6,000접 이상이라고 하니,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그녀의 꿈, 그리고 희망

 
이옥자 대표는 마늘 덕분에 건강도 되찾고 돈도 벌고 있다. 그래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출의 20%는 사회에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나눔과 봉사도 열심히 하고 있다. 마늘을 이용한 요리의 개발과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할 뿐 아니라 ‘세제 안 쓰는 친환경 음식점’으로 환경문제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이 대표 자신이 어렵게 자란 만큼 소외계층이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기적으로 식사대접 및 후원을 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지역협회 기부와 장학금 전달은 물론 지역이나 국가에 어떤 일이 생길 때마다 최선을 다해 기부하고 봉사한다. 이것이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자신이 당연히 해야 할 몫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긍정적인 마인드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외지에서 살다가 다시 고향인 단양으로 내려왔을 때가 25년 전이다. 당시 용달비용 5만 원이 없어서 허덕거렸는데 주변 분들이 도와주신 것을 잊을 수가 없다. 그 때 주변 분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아마 오늘날 장다리식당도 없었을 것이고, 항상 그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내가 불우한 이웃들에게 지갑을 열 수 있는 것 또한 그때의 마음 때문이다.”
▲ 푸짐하고 정갈한 장다리식당 상차림. 이곳의 마늘소비량은 일일 50kg 이상, 월평균 510접 이상, 연평균 6,000접 이상이다.
또한 이 대표는 “튼튼하고 건강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 국민의 성실한 납세의 의무는 기본”이라며 “더 열심히 일해서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것이 꿈”이라며 웃었다.
그녀는 자신이 인간극장에 출연해 자신의 삶과 마늘의 효능을 재조명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자신과 같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을 일일이 찾아갈 수 없으니 매체를 통해서라도 희망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다. 또한 단양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대통령 표창을 받고 싶고, 성실납세자로 국세청장 표창을 받을 때까지 더 열심히 일하겠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이렇게 노력해서 사회적으로 인정받아 장다리식당을 세계적으로 알리고자 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처럼 평범하게 시작한 사람도 노력하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함이다.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외면 받는 사회에서 그녀의 건강한 생각이 우리 모두의 자화상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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