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일본에서 방송인 활동 중인 강한나가 물 건너 자신의 모국의 논란에 올라 뜨거운 관심이다.
강한나가 한국 연예인들의 성형과 관련해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한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서 내놨기 때문이다. 여론은 이에 대한 논란, 그리고 의견이 분분하다. 28일 일본의 한 매체는 강한나가 지난 27일 요미우리TV '도쿠모리 요시모토'에서 한국 연예인들의 100명 중 99명이 성형수술을 받으며,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성형이 대중화 됐음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강한나가 성형을 언급하며,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덧붙여 문제가 됐다. K팝 아이돌의 파급력이 큰 일본에서 "(한국에선) 걸그룹을 결성할 때 자연미인을 꼭 포함시킨다"고 말한 부분인데, 자칫 그룹 멤버들의 거의 대부분이 성형미인이라는 오해를 부를 수 있다.
한편, 강한나는 일본에서 방송인, 탤런트 등 여러 부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일본어 실력도 수준급이다. 그는 SNS에 " 지금 저에게 단카(일본 전통시)는 라이프 워크가 됐다. 무슨 일이 생겨도 일본어로 시를 쓰는 일은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그 시 안에는 내 나라 내 사람들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으니까"라고 말해 일본 활동의 만족스러움과 애정을 내보이기도 했다.
특히 강한나는 방송 뿐만 아니라 작가 영역에도 발을 들였다. 3년 연속 일본 카도카와 단카상을 수상했다. 단카는 일본의 전통적 시가를 대표하는 단시다. 여기에 강한나는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남북관계, 미일 정세를 분석하는 패널로 출연해 영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