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이다. 다도해의 비경이 펼쳐진 남해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잘 보존하고 있는 남해안의 ‘보물섬’으로 남해안시대를 열어갈 잠재력이 풍부한 곳으로 국제해양관광도시 기반 및 국제해양관광도시 도약 등 남해안선벨트사업, 요트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요트산업은 우리나라의 신성장 동력산업이며, 남해안시대의 주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78개의 섬이 어우러진 보물섬 남해

경남 남해군은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인 남해도와 열한 번째로 큰 섬인 창선도를 중심으로 3개의 유인도와 73개의 무인도 등 78개의 섬이 바다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보물섬이다. 78개의 섬을 합한 면적은 357평방미터로 경남 면적의 3.03%이며, 해안선의 길이는 무려 302km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큰 섬들 중에서 리아스식 해안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남해군은 1960년대까지 13만 7,000여 명의 인구를 계속 유지하였다. 하지만 인구의 도시집중으로 1970년대 이후 매년 2,000~3,000명 씩 줄어 지금은 5만여 명의 사람이 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청정지역인 남해는 한우를 비롯해, 멸치, 미역, 전복, 마늘, 유자 등 각종 특산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경남 최초로 CIP시스템을 도입해 심볼마크와 로고타입, 군기, 차량, 각종 홍보물의 이미지 통합작업을 완료하였다. 뿐만 아니라 남해에는 전문대학교 하나, 고등학교 6개, 중학교 11개, 초등학교 13개로 인구 5만이 채 안 되는 군단위 자치단체에 전문대학교와 고등학교가 6개나 되는 곳은 드물다. 이는 그만큼 남해인들의 교육열이 높다는 증거이다.
해양레포츠 특화 지역
남해안시대의 시작을 알린 ‘2012 여수세계박람회’ 기간동안 남해군은 117만 명의 관광객 유치로 585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등 박람회 최대 수혜 지자체로 떠올랐다. 특히 박람회를 찾은 관광객 중 8만여 명이, 유일한 해상관문이었던 서상여객터미널의 크루즈선에 몸을 실어 박람회장으로 향했으며 2011년 ‘제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역대 최고의 대회로 호평을 받은데 이어,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요트대회’를 2012년 연이어 개최해 다시 한번 남해가 전국 최고의 해양스포츠 메카임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최대규모의 요트대회인 ‘제14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해 ‘해양스포츠의 메카’남해군의 명성을 떨쳤다. 이와 더불어 차별화된 체험형 레포츠 1번지 보물섬 만들기에는 카약도 일조하고 있다. 카약은 상주면 두모체험마을을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데, 외국인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때문에 군민들이 바다 스포츠를 즐기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업그레이드된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에 강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해양관광도시 남해군을 남해안의 요트와 크루즈관광 1번지로 만들기 위해 해양관광·레저산업 육성에 집중을 하고 있다. 2009년 요트학교를 개교한 이래 6,000여 명의 요트인을 양성하는 등 해양레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둬 대한요트협회와 세계요트연맹으로부터 공인 인증을 받았습니다.
14코스, 300km에 달하는 남해바래길

남해바래길은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명품 반열에 올랐다. 총 길이 302km에 달하는 남해바래길은 현재 전체 14개 코스로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살아온 남해사람들의 생존을 위한 길이었다. 우리 어머니들이 가족들의 먹을거리를 얻기 위해 갯벌이나 갯바위 등으로 바래하러 다녔단 길로써 바래를 통해 채취한 해산물을 이웃과도 나누어 먹었던 길이기도 하다. ‘바래’라는 뜻은 남해사람들이 척박한 환경에서 바다를 생명으로 여기고 물때에 맞추어 갯벌과 갯바위 등에서 해초류와 해산물을 캐는 행위를 일컫는 남해의 토속말이다. 남해바래길은 남쪽 바다를 몽땅 담고 걷는 길로써 보물이 가득 담긴 길이다. 총 길이 302km에 달하는 남해바래길은 현재 전체 14개 코스로 나뉘어 있으며 이 중 CNN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 선정된 제1코스 다랭이지겟길이 단연 으뜸 코스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앵강 다숲길, 구운몽길, 섬노래길, 고사리밭길, 이순신 호국길 등 남해를 관광한다면 반드시 걸어야 되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개최한 남해바래길 걷기 여행에는 전국에서 천여 명의 트래커가 참가하는 큰 호응을 얻어 걸어보고 싶은 최고의 명품길로 도보 여행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동남권 관광·휴양벨트의 완성으로 수 많은 선수단 유치
남해군은 독일마을과 원예예술촌, 해오름예술촌, 물건방조어부림 등 동부권 관광지의 중심인 삼동면을 기점으로 창선면의 힐링빌리지, 미조면의 다이어트 보물섬 프로젝트를 통한 동부권 관광벨트를 구축했다. 관광벨트 완성으로 삼동면 지역의 집중된 관광객의 분산효과와 더불어 남해의 숨은 관광명소를 발굴하여 ‘힐링’이라는 테마로 클러스터형 관광코스를 완성했으며 스포츠 휴양도시로의 면모도 시간이 갈수록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스포츠휴양과 전지훈련 메카로 부상한 남해스포츠파크는 우수한 스포츠시설 활용과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쳐, 연 350개 팀 5만 6,000여 명의 선수단이 남해군을 방문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계절 온화한 남해의 기후조건은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춘 시설과 합쳐져 전국 대학야구선수권대회, 양궁 국가대표선발전 등의 메이저대회가 열리는 데 일등공신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등군민과 함께하는 부자남해
‘함께하는 일등군민, 행복한 부자남해’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해 정 군수 취임 후 한 달 만에 중앙정부를 설득하여 남해조선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공유수면 매립허가 취득, 27년간 끌어오던 창선지역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이밖에 녹색성장 모델도시의 모범이 되는 기초단체에게 주는 생생도시 2년 연속 수상, 전국 최초이자 전국 최고의 생활 쓰레기 처리시설인 MBT 준공 등도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현재 남해군의 큰 소득은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이 본격적인 궤도에 접어든 것이다. 2010년 100억 규모의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14년까지 남해 전체를 친환경농업도시로 조성해 나가기 위한 연차별 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며 남해군을 비롯한 전국의 7개 섬 지자체가 뜻을 모아 지난 3월 창립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도 앞으로 활동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처럼 청정해역을 간직하고 있는 보물섬 남해.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남해를 찾아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