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도로에서 흔히 보는 맨홀뚜껑이 종종 뉴스에서 이슈화되고 있다. 경기 불황에 맨홀뚜껑을 도난당하는 사건이나 돌출된 맨홀뚜껑을 피하려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그 역할과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맨홀뚜껑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주)신평주철(이하 신평주철) 김승중 대표는 “맨홀뚜껑은 자칫 잘못 설치, 관리하면 차량사고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생산기술과 시공능력을 갖춘 업체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1972년 문을 연 신평주철은 40여 년간 쌓아온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상하수도용 및 전기 통신용 맨홀뚜껑과 주철 관련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왔다. 전국적으로 신평주철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도로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제품을 생산해 왔으며 현재 연간 약 3,000톤 규모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ISO 9001 인증,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체결, KSD 6021 획득 등을 통해 인정받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물 산업의 불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도로를 넘어서 항만, 택지 개발 사업의 설계, 제작, 시공, 납품 등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저비용·고효율·안전성 모두 잡다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모토로 제품을 개발해 온 신평주철은 기존 맨홀뚜껑의 문제점을 보완해 ‘만능식 잠금 맨홀뚜껑’을 개발했다.
신평주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제품은 저비용, 고효율, 안전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돌출로 인한 차량파손, 우천 시 미끄럼 안전사고, 비와 눈의 유입 등 발생가능한 모든 사고를 막아 국민의 안전을 보장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신평주철은 이외에도 <연속 자동 잠금 맨홀뚜껑>, <볼트 잠금형 맨홀뚜껑>, <하수도 맨홀뚜껑 및 틀>, <전기통신용 맨홀뚜껑 및 틀>, <연속 자동 잠금형 맨홀뚜껑>, <소형 오수받이용 맨홀뚜껑> 등 도로 상황별 맞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아시아 전역에 수출활로 모색

다만 김 대표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력 수급이 절실하지만 외국인 노동자 쿼터제로 인해 실질적인 채용에 한계가 있다”며 “성과위주의 정책이 아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정책 추진이야 말로 중소기업 경제를 살리고 국가 경제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1위 맨홀뚜껑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도약하고 있는 신평주철은 동남아시아를 필두로 아시아 전역에 수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인터뷰를 마치며 김 대표는 “앞선 신기술, 신제품 개발을 통해 세계 각국의 도로에서 신평주철의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