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소외된 독거노인, 불우한 이웃을 위해 무료급식봉사활동 전개
경남 창원 상남동에 위치한 ‘해운대숯불갈비’ 박종철 대표는 지역사회 소외된 독거노인, 불우한 이웃을 위해 매월 1일 점시시간대에 무료급식 봉사활동 나눔을 펼치고 있다. ‘해운대숯불갈비’는 창원 상남동의 최대 식자재 유통회사인 ‘상남유통’에서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창원 시민들에게 최고의 품질을 최저의 가격으로 제공하며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웃을 내 가족처럼 여기며 돕고 베푸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박종철 대표를 만나보았다.
창원 상남동 최대 식자재 유통회사 ‘상남유통’


상남유통에서 직영으로 운영되는 ‘해운대숯불갈비’
박종철 대표는 오래 전 해운대에서 살았던 애틋한 추억을 담아 ‘해운대숯불갈비’라 명칭을 정하고 지난해 새롭게 고깃집을 오픈했다. “재래시장의 특성상 가격이 비싸면 경쟁력이 없을뿐더러 재래시장답게 가격은 무조건 저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상남유통을 운영하는 유통구조를 이용해 착한가격에 고기를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점심시간에는 4,000원에 푸짐한 정식이 제공된다. 믿을 수 없는 이 가격에 맛 또한 보장하는 질 좋은 고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 것은 다름 아닌 ‘상남유통’에서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구조 때문이다. 재료를 직접 유통하다보니 재료 구입 면에서 타 고깃집에 비해 15`~20% 가량 저렴하게 식자재를 구입할 수 있다. 해운대숯불갈비는 상남동 맛집으로 이름을 알리며 점차 손님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저녁시간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여기에 35개의 테이블이 놓여진 널찍한 내부공간과 깔끔한 실내인테리어는 가족모임이나 회식자리를 비롯해 각종 모임장소로도 인기가 좋다.
박종철 대표는 “지난 30년 동안 창원에서 유통의 외길을 걸어오며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최고급 품질의 고기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싶었다. 창원에서 빈손으로 시작하여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됐다. 그동안은 없어서 못줬지만 이제는 조금 여유가 있으니 창원시민들에게 베풀고 나누며 살고 싶다”며 그 뜻을 전했다.
무료급식봉사활동으로 지역시민들과 훈훈한 정 나눠
박종철 대표는 지역사회 소외된 이들을 위한 나눔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독거노인을 비롯해 불우한 이웃을 위해 점심시간대에 무료급식을 제공한 바 있다. 무료 급식 나눔에 참여한 대상은 상남동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일자리에 근무하는 노인으로 상남동 사무소(동장 박진열) 복지과에서 별도로 선발했다. 박 대표는 이렇게 선발된 20명 내외 인원에게 점심으로 갈비탕을 대접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유통과 음식점 사업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의미있는 봉사는 무엇일까 생각하다 나눔을 실천하게 된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앞으로 매월 1일 무료급식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재래시장은 다 붙어있어 우리가 잘되면 다 같이 잘되는 일기에 더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인간은 태어날 때 빈손으로 왔다가 돌아갈 때 빈손으로 가는 존재다. 죽을 때 가져갈 것도 아닌데, 아둥바둥 살아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루어 놓은 것을 주변과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삶의 행복이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전통시장의 푸짐한 인심을 전해주고 있는 박종철 대표. 그의 따뜻한 인심이 창원시민 모두에게 전해져 나눔의 미덕과 이웃을 돕는 훈훈한 사회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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