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인구 증가하는 가을철 맞아 신속한 산악사고 구조 체계 확립 위해 마련

[시사매거진/경기=홍승표 기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25일 고양 덕양구 북한산 인수봉 일대에서 가을·겨울철 등산객의 조난·추락 사고를 대비한 합동 산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산행 인구가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신속한 산악사고 구조 체계를 확립하고자 마련했다.
훈련에는 북부소방재난본부 북부특수대응단, 고양소방서 119구조대 등 20여명의 구조대원들이 참여했다.
훈련은 북한산의 위험지역에서 등산객이 추락해 정확한 조난위치를 알 수 없는 상태를 가정해 진행됐다.
대원들은 먼저 합동 수색 활동을 통해 요구조자의 조난위치를 확인하는 과정과, 수직구조기법을 적용한 뒤 들것으로 안전하게 구조하는 과정 등을 훈련했다.
더불어, 참여인원 모두 구조기법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산악구조기술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정식 북부특수대응단장은 “가을과 겨울철 산악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안심하고 산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도민들도 즐거운 산행을 위한 성숙된 문화 정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등산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실시하고 필수 등산장비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체력을 넘어서는 무리한 산행은 금지하고, 산행 중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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