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제7회 예술경영 컨퍼런스’ 공공부문 예술경영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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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문화재단, ‘제7회 예술경영 컨퍼런스’ 공공부문 예술경영대상 수상
  • 강창호 기자
  • 승인 2018.10.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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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자체 최초로 시행되는 주민예술가 1만양성 프로젝트 ‘꿈의무대’와 ‘M-PAT클래식음악축제’로 호평
예술경영컨퍼런스 예술경영대상 (사진=마포문화재단)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지난 24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가 주관하는 '2018 예술경영 컨퍼런스'에서 마포문화재단(대표 이창기)이 공공부문 예술경영대상인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공모에 참여한 50개의 민간 및 공공부문 예술기관 중 서류심사에 통과된 10개 기관의 PT 발표와 전문가 심사로 선정되었다. 마포문화재단은 기초지자체 최초로 시행되는 주민예술가 1만 양성 프로젝트 ’꿈의무대‘와 글로벌관광특화형 도심음악축제 ’M-PAT클래식음악축제‘를 우수 사례로 발표하여 공공부문 23개 기관 중 유일하게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마포문화재단은 2015년부터 생활예술 시대에 대비한 <꿈의 무대> 프로젝트를 꾸준히 키워 왔다. <꿈의 무대>는 시민이 단순한 ‘예술소비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예술생산자’로서 기능하는 주민예술커뮤니티를 표방한다. 예술 활동을 통해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한 문화예술의 지역사회 공헌, 그리고 지역문화예술공동체 형성을 통한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했다. 미국, 일본과 같이 일찍이 극장문화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문화예술정책의 한 가지 큰 축으로 자리잡은 개념이지만, 국내에서는 걸음마 단계다.

마포문화재단 <꿈의 무대>는 극단, 합창단, 무용, 밴드, 카니발, 오케스트라, 전시 등 총 7개 장르에 걸쳐 운영되고 있으며, 2015년 이래 216개 커뮤니티, 4,500여 명의 주민이 누적 참여했다. 올해에만 1,400여명의 마포구민이 61개 커뮤니티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멘토로서 장르별 예술가 150명이 함께한다.

<꿈의 무대>는 기존의 백화점식 공연 기획과 대관 위주의 운영 실태에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지역밀착형 문화콘텐츠 기획으로 공공예술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한 편 올해로 3회를 맞은 ‘M-PAT클래식음악축제’는 만국공통어인 ‘클래식음악’을 소재로 마포구 전역에서 50일간 축제를 개최하여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일상 공간을 토대로 한 문화서비스 제공, 순수기초예술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홍대 관광지구를 중심으로 한 예술관광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한다. 시민들에게 친근한 시장, 도서관, 라이브클럽, 게스트하우스, 교회, 공원 등에서 70여회 공연하여 클래식음악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 받았으며 2017년 기준 1,821명의 아티스트, 41,235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2017~2018년 2년 연속 한국능률협회 경영평가 S등급을 받기도 한 마포문화재단은 타 기관에서 시행한 바 없는 창의적인 사업 운영으로 기초문화재단뿐 아니라 전국 단위 공공부문 예술기관에도 모범이 되는 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창기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문화재단으로서 상업공연장과 다른 정체성을 고민하고 비전을 세워 한 발 한 발 걸어 온 노력이 서서히 빛을 보고 있다. 앞으로도 공공부문 문화예술기관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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