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동진 리마스터링 시리즈, ‘조동진5’ LP 최초 발매
상태바
故 조동진 리마스터링 시리즈, ‘조동진5’ LP 최초 발매
  • 하명남 기자
  • 승인 2018.10.25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동진 1’ 부터 ‘조동진5’, 6집 ‘나무가 되어’ 까지 ‘조동진 Remastered LP 시리즈’ 완성
'조동진 5' 이미지(사진제공_마장뮤직앤픽처스)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10월 24일,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전설이 된 거목 故조동진의 [조동진 5] 앨범이 LP로 최초 발매된다. 이 앨범이 발매됨으로써 거장이 자신의 사운드 전부를 손수 다듬은 ‘조동진 Remastered’ 시리즈가 전부 LP로 발매되는 셈이다.

2017년 8월, 향년 70세로 별세하여 많은 이들을 슬프게 했던 故조동진은 1967년 미8군 록밴드에서 기타리스트와 작곡가로 음악을 시작하여 ‘행복한 사람’, ‘겨울비’ ‘작은 배’ 등 불멸의 명곡들이 배치된 [조동진 1] 앨범으로 그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알렸다. 이후 1996년 5집 [조동진 5] 앨범까지 ‘나뭇잎 사이로’, ‘제비꽃’, ‘항해’, ‘우리 헤어져 멀리 있어도’ 등 그만의 서정성 짙은 노래로 한국 대중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가며 자연스럽게 포크계의 거목이 되었다.

또한 90년대에는 음악 공동체 ‘하나음악’을 통해 조동익, 조동희, 장필순, 이규호 등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포크음악을 이끌었는가 하면,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주최, 재능 있는 음악인 발굴에 노력을 기울이는 등 한국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대부로 불려왔다.

이번에 LP로 최초 발매되는 [조동진 5] 앨범을 통해 완성된 ‘조동진 Remastered’ LP 시리즈는 거장의 이름을 알렸던 [조동진 1], 한국 모던 포크를 확장시킨 작품이자 묵직한 이정표로 평가받는 [조동진 2], ‘제비꽃’이 흐르는 깊은 감정선 자체로 하나의 문학이 된 [조동진 3], ‘하나음악’의 출범을 알린 기념비적 음반 [조동진 4]와 20년 만에 거장이 꺼내놓은 6집 [나무가 되어] 앨범까지 총 6장으로 그가 발표한 모든 정규앨범을 LP로 발매한 셈이다. ‘조동진’의 손길로 가득 채워진 6개의 LP는 그 동안의 그의 작품들이 가진 의미와 방향을 보다 명징하게 드러내면서 거장이 직접 섬세하고 치열하게 다듬은 마지막 작업들이다.

2017년 6월 1일부터 시작되어 2018년 10월 24일까지 진행된 ‘조동진 Remastered LP 시리즈’는 국내에서 13년만에 LP 공장의 부활을 알린 마장뮤직앤픽처스㈜가 1년 여의 작업 끝에 완성하는 거대 프로젝트이다. 앞으로도 마장뮤직앤픽처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중음악의 거장들의 명반들을 계속 LP로 발표할 예정이다.

‘조동진 Remastered LP 시리즈’ 이미지(사진제공_마장뮤직앤픽처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