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이른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김성수의 어머니가 아들 형제의 공범 의혹을 부인했다.
24일 동아일보는 김성수의 어머니가 전날(23일) 취재진에게 "아이의 잘못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죗값을 받을 텐데, 안 한 일까지 했다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말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김성수 어머니는 현재 여론이 주목하는 동생의 공범 의혹에 대해 이같이 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사건 당일 CCTV에 김성수의 동생이 포착되면서, 동생이 형 김성수의 범행을 도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유가족은 공범 의혹의 수사를 정식으로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김성수 동생의 공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김성수와 동생의 휴대전화 두 대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맡겼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3개 기관에 범행 당시 CCTV 화면을 보내 증거 분석을 의뢰했다.
김성수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성수의 가족은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김성수는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됐다. 김성수는 여기서 약 1개월간 김성수는 9가지 심리 검사와 뇌파 검사, 각종 신체검사를 받는다.
한편, 김성수를 심신 미약으로 감형해서는 안 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100만 명이 넘는 서명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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