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은권 의원(자유한국당, 대전 중구)은 24일 대전에서 열린 ㈜SR 국정감사에서 코레일과 통합을 준비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SR을 지적하고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SR은 지난 8월, 권태명 신임사장 취임 이후 체질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다며 조직을 개편했다. 하지만 이 조직개편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코레일과 ㈜SR의 통합을 준비하는 과정에 착수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은권 의원은 “권태명 사장은 35년간 코레일에서 근무한 ‘코레일맨’이라고 불리고 있다”며, “체질 개선 등의 이유로 포장해 코레일과 조직체계를 맞추고 코레일과의 통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은권 의원이 ㈜SR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코레일로 업무를 위탁해 지불한 비용이 996억 원이며, SRT개통 후 1914억 7200만 원의 비용을 코레일에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 의원은 “경쟁을 하고 있는 코레일에 차량정비 등의 업무 위탁으로 올해만 1000억 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쓰고 있으니,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코레일에 기대려하지 말고 관련 인재 육성과 기술확보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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