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와대 국무회의 '세월호 대국민사과' 여부 주목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전 경기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 대통령은 약 10여 분간 머물면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서 헌화·분향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이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부실한 대처와 일부 공직자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의 총책임자로서 대국민사과에 나설지 여부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의 부실한 재난대응체계를 강도 높게 질타하고 관련 공무원들에 대해 엄중한 문책을 예고하면서도 대국민사과의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
또 이번 사고 수습책을 비롯해 인적쇄신과 정부 시스템 개선 등을 담은 ‘국가개조’ 수준의 대대적 혁신방안을 함께 내놓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지난 27일 대국민사과와 함께 총리직을 사퇴키로 했던 정홍원 국무총리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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