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은 쌀과 함께 온천의 도시로 유명하다. 조선시대부터 온천이 발견, 온천수가 풍부할 뿐 아니라 수도권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고 인근에 설봉산, 이천도예마을, 안흥지, 연화정사 등의 관광지가 있어 힐링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달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테르메덴에 도착했다. 서울 인근에 이렇게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곳이 있었다니… 온천이라 하기엔 그 규모가 너무 방대하고, 워터파크라고 하기엔 100% 천연 온천수의 명성이 아까운 그런 곳이었다. 테르메덴이 지향하는 바는 하늘과 바람이 맞닿은 곳에서 수영과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독일식 온천리조트, 하지만 지난 8년 동안 이곳은 주로 가족이나 연인 단위의 마니아들만이 찾는 곳이었다.
올해는 기존 수(水)치료 안마와 건강, 미용,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실내외의 대규모 온천시설을 강화하고,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증설할 뿐 아니라 캐러밴과 인디언텐트를 활용한 캠핑장, 참숯가마 설치로 종합 힐링리조트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렇게 대중화를 위한 기초 작업 후 다가올 2015년은 동시에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별관동과 유수풀의 설치, 컨벤션 기능을 갖춘 콘도 및 한옥체험관을 착공, 그 이듬해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7만 7,000평에 달하는 울창한 숲을 활용해 다양한 힐링프로그램을 접목함으로써 수도권 최고의 힐링리조트를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때마침 인근 중부고속도로 남이천 IC의 개통과 판교~여주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돼 당일 하루 온천여행지로는 최적의 조건이다.

테르메덴 백배 즐기기 위한 팁!
가끔 달리는 인생의 열차에서 내려 내 삶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아등바등 살아온 삶에 잠시 쉼표를 찍고 나를 위한 힐링의 시간을 갖는 것, 이는 방전되기 전에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것과 같다. 하지만 꼭 거창할 필요는 없다. 이때만이라도 스마트폰을 끄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공기와 물, 바람 등 자연과 함께 호흡해 보자. 잊고 지냈던 나의 이름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시간을 갖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테르메덴을 추천한다. 이곳은 서울경기권이면서 너무나 조용하고 여유롭다. 그동안 조이고 기름칠만 했다면 여기서는 좀 풀어줘도 좋을 법한 자연의 냄새가 묻어난다. 그렇다고 무료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약 30만 평방미터(약 9만 평)의 자연 속에서 실내온천은 세계적 규모의 원형 바데풀에 10여 종의 다양한 수(水)치료와 마사지 시설이 있고, 실외온천은 슬라이드를 비롯한 신나는 놀이시설과 레몬, 석류, 감귤 등 각종 아이템의 노천탕, 전통 불한증막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또한 3층 야외옥상 하늘정원에는 선탠베드 및 파라솔, 조깅트랙, 퍼팅그린, 주스 바가 마련되어 있어 하늘과 맞닿은 곳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고, 최근 새롭게 조성된 4km길이 산책로는 삼림욕을 즐기며 힐링하기에 아주 그만이다. 자연 속에서의 낭만이 조금 지루하다면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아나설 수 있다.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유아놀이방, 최고급 헬스장비가 완벽하게 갖추어진 휘트니스센터,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스포츠마사지와 아로마 오일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테라피시설을 들러보는 것도 테르메덴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가족 혹은 연인과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나에게 삶의 여유를 선물하고 싶다면, 푸르름 가득한 힐링리조트 ‘테르메덴’에서 소소한 행복을 만들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