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신임감독에 이강철 두산 수석코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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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신임감독에 이강철 두산 수석코치 선임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8.10.2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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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신임 감독 "배려해 주신 두산에 감사...kt의 새로운 도약 위해 최선 다 할것"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이강철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내정했다.

kt 측은 20일 이강철 신임 감독을 3대 사령탑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조건은 계약 기간 3년에 총액 12억원이다.

이강철 감독은 광주일고, 동국대를 거쳐 1989년 해태 타이거즈(KIA 전신)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해태 시절 10년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했고, 해태의 5차례 우승의 1등 공신으로 활약하며 국내 최고의 잠수함 투수로 이름을 떨쳤다.

2005년 선수생활 은퇴 이후에는 KIA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넥센과 국가대표팀 투수코치를 거쳐 두산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이 감독은 현재 소속돼 있는 두산의 한국시리즈가 종료된 이후 곧바로 kt 사령탑으로 행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태열 kt 사장은 “팀 분위기 쇄신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강철 신임 감독을 내정하게 됐다”며 "검증된 지도력뿐만 아니라 선수단 체질 개선과 승리 의지를 고취시켜 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은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팀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두산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있어 고민이 많았는데 김태형 감독님과 사장, 단장님이 배려를 해 주셨다. 두산의 우승에 힘을 보태는 데 집중한 뒤 기쁜 마음으로 kt 감독을 수행하고 싶다"고 포부와 동시에 소속팀에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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