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런던한국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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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런던한국영화제 개최
  • 하명남 기자
  • 승인 2018.10.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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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 달간 영국 런던과 지방 6개 도시에서 개최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주영한국문화원(Korean Cultural Centre UK, 원장 용호성/이하 문화원)이 11월 한 달간 제13회 런던한국영화제(London Korean Film Festival 2018/이하 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 13회를 맞이하는 영화제는 ‘일상의 조각(A Slice of Everyday Life)’을 주요 테마로 선정하여 영국 런던 10여 개의 영화관 등 영국 7개 도시에서 인디, 여성, 고전, 예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모습의 한국영화 55편을 소개한다.

개막작은 전고운 감독의 <소공녀>(2017), 폐막작은 말레네 최(Malene Choi) 감독의 <회귀>(2018)가 선정되었다.

런던한국영화제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주요테마를 선정하여 관련 영화를 집중 소개해왔다. 2016년 ‘여성감독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 여성의 삶’, 2017년 ‘한국의 누아르’에 이어 올해의 테마는 ‘일상의 조각’으로 선정하여 평범한 일상을 통해 한국 사회의 다양한 모습들을 반영하거나 날카롭게 드러낸 작품들을 고전부터 최근작까지 풍성하게 소개한다.

상영작으로는 홍상수 감독의 <강원도의 힘>(1998),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1998)를 비롯하여, 배우 문소리가 감독을 맡은 <여배우는 오늘도>(2017), <얼굴들>(2017), <당신의 부탁>(2018), <여자, 정혜>(2005), <파수꾼>(2011), <나무없는 산>(2009) 등 우체국 직원, 고등학생, 어린 두 자매 등의 평범한 주인공들의 다양한 일상을 소개한다.

또한 ‘시네마 나우’, ‘인디영화’, ‘여성영화’, ‘고전영화’, ‘애니메이션’등 총 7개 부문별로 영화를 소개한다.

올해 런던한국영화제가 런던에서 막을 내린 후에는 노팅엄, 셰필드, 글라스고, 맨체스터, 벨파스트, 에든버러 등 영국 6개 도시 순회상영을 통해 11월 25일(일)까지 한국영화의 열기를 영국 각지에 전할 예정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의 용호성 원장은 이번 런던한국영화제에 대해 “기획 단계부터 현지 영화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력 및 주요 영화상영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영화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영국 영화 관객들의 공감을 살 수 있도록 기획하였으며, 대중적인 흥행작만이 아니라 여성영화부터 고전영화까지 7가지 부문의 다양하고 풍성한 영화를 폭넓게 소개함으로써 영화를 통해 한국 사회와 한국인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데 역점을 두었다”고 전하며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한국사회 일상 속 다양한 모습을 영국 관객에게 진정성 있게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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