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저녁 7시, 장충체육관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베트남 정상의 디바 ‘미땀(Phan Thi My Tam·37)’ 첫 단독 내한공연이 10월 20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미땀의 이번 공연은 티켓 판매 열흘만에 8천장 판매 완료, 매진 임박했다고 공연 주최측이 밝혔다. 베트남에 진출한 일부 한국 기업도 베트남 이주 노동자를 위해 표를 예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땀은 파워풀한 성량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베트남의 이효리'라 불리는 뮤지션으로 지난 9월 15일 내한공연을 계획했다가 한국행 비자를 받아야 하는 베트남팬들을 위해 일정을 늦춘 바 있다. 미땀은 2000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신인 콘테스트'에서 동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고 2001년 첫 앨범 '영원한 사랑'(Endless Love)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지금까지 총 9장 정규앨범과 20여장의 싱글 음반을 발표했다. 특히 미땀은 2007년부터 한국 작곡가 조성진과 꾸준히 협업했다. 최근에는 조성진과 작업한 정규 9집 '미땀9'(My Tam9)이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1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지난달 2일에는 베트남 독립선언 73주년을 기념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8회 주한베트남교민회 문화축제에 참석했으며, 같은 달 9일에는 서울 상암 MBC특설무대에서 열린 2018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2018)에서 공연하는 등 환국에서의 활동도 활발한 뮤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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