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도시는 어느 한 사람, 한 분야만의 발전으로는 이루지 못한다. 지자체와 지역민, 기업과 정책이 조화를 이뤘을 때 비로소 모두가 원하는 도시 건설이 가능해 진다. 아름다운 자연과 넉넉한 인심이 더없이 푸근하게 느껴지는 도시 전라남도 함평도 이렇듯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곳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에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번 쯤 방문해보고 싶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 무언가 특별함이 있다

올해 개원 4년째를 맞는 이곳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추모공원으로 불리며 함평을 대표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로 함께 행복과 사랑이 영원하도록’이라는 ‘상상’의 사전적 의미를 기업 경영에 그대로 녹여낸 상상추모공원에서는 웰다잉을 위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잘 전달되어 빠른 시간에 지역민들에게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상상추모공원의 가치는 첫째도, 둘째도 고인과 유가족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모든 임직원이 유가족의 마음을 위로하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으로 고인을 모실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 것. 또한 많은 사람들이 좋은 환경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노 대표는 “우리 상상추모공원은 1년부터 100년까지 형편에 맞게 기간을 선택해 안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특별한 봉안 시스템이 아니더라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고인을 모실 수 있어 찾는 분들이 많은 실정입니다”라고 말했다. 고인을 위한 봉안 시스템뿐 아니라 유가족이 불편함 없이 고인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시설물 건설에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상상추모공원이 특별한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전국 최초로 수목원 내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세계 최초 황칠나무 조림지와 편백 조림지, 동백나무, 호랑가시나무, 주목, 비자, 금목서 등이 울창하게 자리하고 있는 곤봉수목원이 추모공원을 오롯이 감싸고 있어 더욱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황칠나무는 혈행 개선, 간기능 개선, 항산화 작용, 경조직(뼈와 치아) 재생, 면역력 증진, 신경 안정, 항균·항미생물 작용, 암세포 증식 억제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곤봉수목원은 황칠나무 씨앗 생산량이 전국의 96%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황칠나무 재배는 곤봉수목원이 전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입니다. 7~8년 전에는 황칠나무 재배를 하는 곳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효능과 가치가 알려지면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죠”
수목원 안에 위치하고 있는 추모공원에서 내려다보는 216봉우리의 경관과 조망도 일품이어서 한번 이곳을 방문해 본 사람은 아름다움에 매료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상추모공원이 웰빙과 웰다잉이 공존하는 곳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지자체와 지역기업은 한 배를 탄 가족
노병성 대표는 “기업이 고객과 임직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지원도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라며 “전라도는 경상도에 비해 발전이 더딘 것이 사실입니다. 아마 경제적 수준으로 보면 1~20년 정도 차이가 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이런 부분들을 인지하고 조금씩 개선해 가야 합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전라도 지역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인구 유출로 인해 지역 경제 발전도 더디게 진행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변화는 정부적 차원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 노 대표의 생각이다. 지자체와 지역기업은 한 배를 탄 가족이라는 것, 지자체는 언제나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함은 물론, 필요하다면 조례제정에 대한 부분도 고려해 봐야 한다는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기업도 지역 경제 발전의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 항상 고민해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기업도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등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 향토제품 개발,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노력해야 합니다. 더불어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나눔의 가치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환원을 통한 아름다운 발전
상상추모공원은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유가족과 고인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 행보는 수목장과 자연장 시설을 준공하는 것과 추모 2,3관을 신축 개관하는 것, 또한 고인에 대한 ‘예’와 유가족의 ‘휴’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부대시설 확충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도 소홀히 하지 않을 전망이다. 노 대표는 “기업은 이윤 추구가 가장 큰 목표지만 그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런 환원을 통해 우리 사회가 한층 더 아름답고 행복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현재 상상추모공원은 지역 인재 육성장학금과 문화, 예술, 체육발전과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사회 환원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고객의 가치와 지역의 발전을 최고의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상상추모공원. 이곳이 함평의 자연경관처럼 아름답게 발전해 가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