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롭고 군민이 행복한 예향·의향의 도시 함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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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롭고 군민이 행복한 예향·의향의 도시 함평
  • 공동취재단
  • 승인 2014.04.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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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숨은 보석, 친환경도시 함평을 아시나요?

대한민국 방방곳곳을 돌아다니다보면 각 지역마다의 고유문화, 지역특산물, 문화관광, 지역민들과의 끈끈한 유대관계, 환경적 요건 등 저마다 매우 다양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앞세워 지역발전을 꾀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들의 이러한 선의의 경쟁은 각 지역의 도시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국가발전의 든든한 기둥이 되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로 뻗어나간 지방경제시대의 불꽃은 전국이 말 그대로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활활 타오르고 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산업단지를 조성, 우량 기업들을 유치하는가 하면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자원을 밑거름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며 외지인들을 불러들이며 지역을 알리고 외부인구 유입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교육의 도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 인재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우수한 인재들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과 기관, 소상공인, 지역민들이 하나 되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각종 기부활동, 봉사, 장학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지역민들이 혼연일치되어 보다 살기 좋은, 기업하기 좋은, 교육하기 좋은, 누구나 한번 쯤 방문해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고의 친환경축제로 자리매김

▲ 안병호 군수는 지역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자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등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민’ 건설에 심혈을 기울여 ‘올해의 CEO 대상’을 수상했다.
‘지방경제시대’ 취재를 하면서 전국 각지를 다니다보면 각 지역마다의 매우 다양한 특색들을 경험할 수 있다. 산과 들, 바다를 끼고 있는 지형, 지역적 장점을 살려 다양한 문화관광사업을 펼치기도 한다. 지역 특산물, 각 지역들이 보유한 소중한 문화유산, 지리적 장점을 이용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기업유치 등 지역마다 갖춘 경쟁력을 최대한 살려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년 365일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이렇듯 지역 구성원들의 그 열정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드높이는 큰 원동력이라 할 수 있겠다.
이번 취재 대상 지역인 전라남도 함평군은 전라도 지역에서 작은 소도시에 속한다. ‘함평’ 하면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이 무엇일까. 바로 ‘함평나비축제’다. 한국콘텐츠협회가 개최한 서울시청에서의 ‘제2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에 선정된 함평나비축제는 친환경 축제의 대표 격으로서 매년 30여 만 명이 참여하면서 전국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함평나비축제는 인기 체험 프로그램인 야외나비날리기, 가축몰이 체험과 미꾸라지잡기 체험 등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역주민과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은 군민 화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노약자나 장애인, 유아를 위한 편익시설 확충과 관광객들의 수요를 적절하게 반영한 것도 타 축제에 귀감이 됐다.
특히 군민들에게 소득이 돌아가는 경제축제를 표방한 함평나비축제는 축제쿠폰을 발행함으로서 군민참여 장터 확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지역축제가 실질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느 정도의 기여를 하고 있는지,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해택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명확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전국의 수많은 지자체들이 지역 고유의 축제를 개최하고 있지만 정작 겉만 요란하고 그 속을 들여다보면 속빈 강정에 불과한 사례들이 있다. 빛 좋은 개살구가 되지 않기 위해선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를 보다 면밀히 분석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다

▲ 끈끈한 정이 넘치는 푸근하고 정겨운 고장 함평 군민들은 함평이라는 지역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사진은 함평만 낙조와 강태공)
지역발전에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단연 우량기업들의 유치를 꼽을 수 있다. 건실한 기업들이 지역에 몰려들면 지역민들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자연히 인구가 증가하며 그에 따른 각종 인프라가 구축이 되고 자연스레 소비가 이뤄지는 등 지역경제가 활기를 찾기 마련이다. 또한 우수한 기업들로 인한 세수 확대는 지자체 입장에서 매우 큰 힘이 된다. 하지만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우량 기업들을 유치하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모든 지자체가 이들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경쟁력을 앞세워 유치작전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그만큼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함평군은 녹색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해보농공단지가 100% 분양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해보농공단지는 지난 2012년 9월 총사업비 245억 원을 투입해 함평군 해보면 용산리 일대에 24만 5,430㎡ 규모로 착공했다.
1990년 함평농공단지 개발 이후 22년 만에 조성이라 할 수 있는 해보농공단지는 함평군의 동부인 나산·해보·월야면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해보농공단지는 국도 22·24호선이 통과하고 광주공항, 송정역, 목포역 등이 15~25분 내로 가까워 물류 수송이 용이하다. 또 분양가가 8만 1,675원(㎡당)으로 광주 배후지역 중 가장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는 등 입지적인 장점과 저렴한 분양단가가 큰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선분양 공고 후 공직자와 군민이 함께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준공에 앞서 100% 분양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활발한 기업활동으로 기업은 이윤을, 군민에겐 일자리를, 함평군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동함평일반산단은 총사업비 국비 84억 원, 군비 77억 원, 민자 550억 원 등 711억 원을 투입해 총 73만 5,000㎡ 규모로 조성되는 함평군 600여 년 역사상 가장 큰 사업이다. 완공되면 생산유발효과 1,454억 원, 3,656개 일자리 창출, 1만 1,000여 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예상돼 군민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기도 하다.

엄마의 따듯한 품과 같은…
안 군수는 지역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자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등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민’ 건설에 심혈을 기울여 ‘올해의 CEO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안 군수는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동함평일반산단과 해보농공단지를 조성하며 지역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혁신경영의 성과를 거두는가 하면 다시마 양식에 성공해 새로운 어업소득원을 발굴하는 한편 함평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지역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함평 내에서 소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이동진료차량과 농·특산물 이동판매차량 운행, 실버양봉 등 이전과는 다른 창의적인 군정으로 군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끈끈한 정이 넘치는 푸근하고 정겨운 고장 함평 군민들은 함평이라는 지역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큰 욕심 없이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함평 사람들은 느리지만 천천히 하나씩 바꿔가며 보다 살맛나는 함평을 만들어가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마음 따듯한 사람들이 가득한 정이 넘치는 고장에서 먹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을 같이 경험할 수 있는 함평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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