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 공공디자인 기획전’이 1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된다.

이번 기획전은 ‘우리의 공간은 어떤가요?’를 주제로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수상작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체험행사 등도 마련돼 있어 디자인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 전망이다.

전시되는 공공디자인 대상 수상작은 서초구청의 서리풀 원두막(국무총리상), 곡성군청의 기차당뚝방마켓(장관상), 용인시청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 벽화(진흥원장상) 등이다.

작품에 대한 시상식은 18일 오후 4시,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작품전시 이외에도 지난 5월 발표된 ‘제1차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의 방향과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공공디자인 체험관’도 운영한다.

체험관에서는 신호등 배치 위치의 조정을 통한 정지선 준수 유도 사례, 길 찾기를 도와주는 안내표지판, 휴식을 제공하는 공원 속 의자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특히, 기획전에서는 문체부와 외교부가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여권디자인(2020년 적용 예정)을 소개하고, 여권 표지의 디자인과 색깔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스위스, 미국 등 60여 개국의 여권 실물과 여권에 접목되는 일부 보안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기획전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은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이 직접 공공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체험행사는 ▲ 도로표지판 만들기, ▲ 여권 도장 찍기, ▲ 서울역 인근 공공디자인 문제점 찾아보기 등으로 꾸며진다.

문체부 관계자는 “공공디자인은 품격, 안전, 복지, 경제를 실현하는 좋은 수단”이라며 “행사를 통해 공공디자인이 우리 일상생활 공간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18 공공디자인 기획전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