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배우 정유미와 공유의 만남이 또 한 번 성사됐다.

이번엔 부부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통해서 정유미, 공유가 부부의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이다. 공유는 영화 '도가니'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정유미를 두고 "다른 여배우들과는 뭔가 다른 확실한 아이덴티티가 있는 배우"라고 극찬한 바 있어 두 사람이 '도가니' 이후 '82년생 김지영'에서 보여줄 케미를 기대케 한다.

특히 정유미는 이 영화에서 30대 기혼의 김지영을 연기하며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유는 남편 역을 맡는다. 원작 소설은 여성들의 사회의 차별적 시선을 담담하고도 심도있게 다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으로, 영화도 원작의 큰 틀을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작만 놓고 봤을 때 정유미와 공유는 마냥 행복한 부부만으로 보여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혼생활을 비롯한 사회의 테두리 안에서 겪는 고민, 차별, 이를 알아가고 극복하는 등의 여러 과정이 담길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