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제5회 가톨릭영화제(Catholic Film Festival 2018, CaFF 2018)가 2018. 10. 25(목)부터 10. 28(일)까지 4일간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가톨릭영화제는 영상 시대에 맞추어 영성적인 영화, 가톨릭적인 영화를 함께 볼 수 있는 축제의 자리로 천주교 신자만을 위한 종교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제가 아니다. 매년 보편적이면서도 복음적인 주제를 선정, 단편영화를 공모하고 본선 진출작 상영 후 시상하고, 영화제 주제와 부합하는 장·단편 초청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아울러 영화제의 모든 행사에 종교, 인종, 지역,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존중 그리고 평등(Respect and Equity)’이다. 어느 때보다 불평등과 차별, 혐오가 팽배해진 시대에 인간 공동체가 가져야 할 근본적인 가치인 ‘존중’과 ‘평등’을 드러내는 영화들을 통하여 다른 성별, 인종, 언어, 종교, 정치관을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공정하고 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드러내고자 한다.
‘CaFF 2018’은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하여 총 24개국, 국내외 장·단편 영화와 애니메이션 58편을 상영한다. 상영작 58편 중 장편영화는 14편, 단편영화는 44편이고, 해외 작품은 38편이며 국내 작품은 20편이며, 장르별로는 극영화 35편, 다큐멘터리 3편, 애니메이션 20편이다.
올해 영화제 단편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제25대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이며, <그리고 영화는 계속된다>, <해방과 전쟁 사이의 한국 영화> 등을 집필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조혜정 교수가 맡았다. 조혜정 교수는 가톨릭영화인협회 초대 회장과 가톨릭영화제 초대 조직위원장을 역임했고, 청룡영화제를 비롯한 다수의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조혜정 심사위원장과 함께 심사할 위원단으로, 제5회 가톨릭영화제 홍보대사 정수영 배우, <미술관 옆 동물원>과 <집으로>로의 이정향 감독, 오마이뉴스 영화 전문 기자인 성하훈 기자, 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캠퍼스 밖에서는 다양한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는 가톨릭대학 신학대학 교수인 최대환 신부가 위촉되었다.

영화제의 모든 행사는 무료(자율기부제)로 진행된다. 행사에 소요되는 비용은 개인 및 기업 후원금으로 충당되며, 영화제 기간 모금된 자율기부금은 찾아가는 영화제 프로그램인 CaFF순회상영전과 소외계층을 위한 CaFF영화아카데미 교육비용으로 전액 사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