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경기북부=홍승표 기자] 올해 의정부를 떠나는 미2사단을 위해 경기 의정부시가 환송행사를 열고 작별의 아쉬움을 전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15일 의정부시 예술의전당에서 오는 10월말 평택으로의 기지 이전을 앞두고 있는 미2사단을 위한 특별한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의정부시와 53년간 동고동락하며 동반자 관계를 맺은 미2사단에게 감사와 이전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고 평택에서의 새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음악회에는 미2사단 장병들을 비롯해 자매결연을 맺은 육군 26사단 장병들이 함께 참석하며 우정을 다졌다. 또한 시민 1000여명이 대극장을 가득 메우며 헤어짐의 아쉬움과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환송사를 통해 “지난 53년 주둔해 온 미2사단은 국가안보의 핵심 전력이자, 우리 시 발전의 원동력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안 시장은 스콧 맥커리 미2사단장에게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헌신해 온 공헌을 표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맥커리 사단장은 “의정부는 미2사단에게 매우 특별한 동반자였다"라며 "떠나는 우리를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동했고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시는 예술의전당 대극장 로비에서 시와 미2사단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사진 70여 점들을 전시한 ‘미2사단 회고전’을 열어 5·60년대의 시대상 및 미2사단과 시가 함께 해온 역사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