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대학연계 시민대학', 시민들 호응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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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대학연계 시민대학', 시민들 호응 얻어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8.10.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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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지난 3월부터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학연계 시민대학' 운영

단순 교양프로그램이 아닌 실생활까지 활용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모색
사진제공=국민대학교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국민대학교의 ‘대학연계 시민대학’ 프로그램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민대는 지난 3월부터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학연계 시민대학’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대학연계 시민대학’은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과 서울시민의 평생교육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시민대학은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과 국민대 글로벌인문·지역대학이 주관하고 국민대 LINC+사업단이 후원한다. 국민대는 인문·예술·디자인 등의 교양 강좌를 열어 시민들에게 강의를 펼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으로 꼽히는 강좌는 ‘21세기 디자인의 세계 : 일상미학에서 4차산업혁명까지’다. 전용일(금속공예학과)·조현신(시각디자인학과)·구상(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가 본 강의를 맡았으며, 각각 3~4주씩 총 10주간 진행되는 강좌다.

강좌는 디자인과 공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증진하고 세계 디자인 트렌드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개설됐다.

조현신 교수는 “디자인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이 확장된다면 지역 사회 곳곳의 디자인을 개선하는 데에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 강좌 수강이 아닌 지역사회 곳곳의 디자인 개선 프로젝트에 적극 참가하고 이를 일상에서 활용하는 수강생을 육성하는 것이 수업의 궁극적 목표”라고 밝혔다.

시민대학 프로그램을 수강중인 오모(66, 여)씨는 “40여년 전에 대학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했다”며 “응용미술에 대한 기억을 토대로 디자인 명문사학 국민대에서 현대의 시각디자인을 다시 공부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만족해했다.

한편, 국민대는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토대로 시민들에게 문학·역사·예술에 대한 흥미로운 교양강좌를 열어 현대사회에서 필요한 지혜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시민대학 학기는 오는 11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된다. 과목은 ‘21세기 디자인의 세계 : 일상미학에서 4차산업혁명까지’ 과목을 비롯해 ‘삶의 키워드를 성찰하는 영미문학 산책 2’, ‘소설의 숲에서 만난 한국 근현대사’ 등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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