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상처 보듬어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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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상처 보듬어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 송재호 이사
  • 승인 2014.04.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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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미술심리치료사 양성, 국민정신건강 증진에 기여

핵가족화로 인한 가정의 와해와 대중매체의 범람으로 인해 아동의 정서가 보호받지 못하고 불안정한 상태에 노출되어 있다. 아동의 불안한 정서는 무의식 속에 저장되고 건강한 정서와 심리발달을 저해해 사회 병리적 현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미술치료가 아이들의 불안한 정서를 순화하고 승화시켜 마음과 정신이 건강한 아이로 성장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 (사)한국아동미술치료협회 하민철 이사장

미술치료란 미술 매체 조형 활동을 통해 인간 내면의 심상을 표현하도록 함으로써 무의식을 활성화하고, 창조적 기능을 자극해 자가 치료 능력을 발휘시켜 심리적 안정과 자아개념 형성 등에 도움을 준다. 학교폭력이나 학교부적응, 가정폭력, 성폭력, 가정해체 등으로 인한 정신건강문제에 대한 사회적 심각성으로 인해 체계 마련이 시급한 요즈음 가장 좋은 심리치료법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말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운 아동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데, 고통스러운 경험을 한 아이들은 그림그리기나 만들기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얻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심리 상태를 더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미술치료의 역사는 50여 년이 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 대 이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미술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미술치료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해 온 (사)한국아동미술치료협회(하민철 이사장/이하 협회)가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인간의 정신적 가치 상실로 지식과 기술만을 요구하는 현대사회의 교육환경 속에서 자아상실의 혼란과 사회 환경 변화에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하지 못하고 비행과 가정해체 등으로 인해 문제행동 및 정서장애, 학교부적응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국가지원사업 참여, 건강사회 만들기 앞장서
하민철 이사장은 “협회는 정서적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미술치료 및 심리상담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전반적인 상황과 요구에 부응하고자 문제를 효율적으로 치료하려는 전문가들이 모여 출범했습니다”라고 협회를 소개했다.
현재 협회는 ▲국가지원 사업 공모 및 교육기관 지원 사업에 참여해 기관을 선정 ▲교육청, 보건복지부, 문화재단, 사회복지관 등 기관과 연계하여 투자우선지역사업, 강사파견 및 자원봉사 프로그램, 미술치료 체험강좌 프로그램 운영 ▲저소득층 아동 및 정서장애아동 인성 교육 서비스 ▲보호관찰청소년 교화를 위한 심리치료 지원 서비스 ▲시설 및 요보호아동 심리상담 지원 서비스 ▲학교 부적응 아동 청소년의 사회성 적응 심리상담 지원서비스 ▲가정폭력·성폭력 가·피해 심리상담 예방교육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또한 미술치료 임상자료 연구개발 및 발간, 미술치료 교육 프로그램 운영, 미술치료 자매기관 선정 교류지원 및 홍보, 임상관련 단체 및 기관 연대 활동 등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 운영 및 캠페인, 지역사회 및 학교 연계 체계 구축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전문인들의 뜻을 모아 미술치료의 실천적 연구·개발·보급으로 이 분야의 국내외 유관단체와의 협력 및 교류를 통해 더욱 폭넓고 깊이 있는 학술활동과 치료교육을 통해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전문적·도덕적인 미술치료전문가 양성

▲ 협회는 전문적이고 도덕적인 미술치료사 인재 양성으로 국민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사무국회의)
미술치료는 미술과 두뇌 및 심리학이 접목된 치료 기법으로 교육, 재활, 정신, 정서발달, 인성계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성격장애나 인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을 포함한 심리적 질환들에 대해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진찰·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실제적 치료의 기반이 되고 자신의 정서적 힘을 발견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언어성 이미지와 시각적, 공간적 이미지를 통해 지금까지 자기상실, 왜곡, 억제 등의 상황에서 명확한 자기 발견과 자기실현을 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에 병원이나 클리닉, 재활원, 각종 복지기관, 바우처 제공기관이나 사회 부적응자 치료 및 수용기관, 일반학교 및 특수학교, 대안학교, 청소년 관련 상담 기관, 연구소 등 전문 미술치료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미술치료는 개인의 특성과 배경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접근 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현장에서 충분한 연수와 임상과정을 거친 전문적인 미술치료사에 의해 실시되어야 한다. 이에 협회는 전문적이고 도덕적인 미술치료사 인재 양성으로 국민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 이사장은 “미술치료사는 의학적 지식과 심리학, 교육학을 통한 인간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심리치료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파악한 전문가입니다. 무엇보다 타인에 대한 감정이입 능력, 온화함, 안정감, 인내심과 직관력이 풍부해야 하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협회는 상담자의 미래회복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전문성을 가지고 치료에 임하는 미술치료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협회는 미술치료사 회원은 물론 대학 교수진들과 함께 각 시·도교육청, 전국 지역아동센터, 보호관찰소, 복지관, Wee 기관, 학교 등의 현장과 연결해 풍부한 임상실습을 지원하고 있다.
하 이사장은 “미술치료 전문가 양성을 통해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과 내면세계를 표출하고 왜곡된 부분을 치유함으로써 자아를 성장시켜나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라며 “나아가 미술치료의 학문적 이론 정립으로 그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독자적 봉사활동과 한국적 정서에 맞는 미술치료 개발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정서함양에 기여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미술치료 최고의 기관으로 거듭날 것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협회는 미술치료의 학문적 이론 정립으로 그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독자적 봉사활동과 한국적 정서에 맞는 미술치료 개발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정서함양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협회 정기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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