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에 위험물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요청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시)은 고양 화재·폭발 탱크에 실시된 자체 정기점검과 소방검사에서 특이사항을 발견치 못하고, ‘양호’하다는 결과를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소방청이 제출한 대한송유관공사의 자체 정기점검결과를 보면, 해당 저유소는 공사의 안전관리자가 일반점검 점검 항목에 따라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정기점검에서가 ‘양호’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아울러 관할 소방서가 지난 5월 3일 실시한 소방검사에서도 ‘옥외탱크저장소 외관 점검상 특이사항을 발견치 못했다’며 ‘특이사항 발견치 못함’이라는 검사결과를 내렸다.
송 의원은 “고양 저유소에 다른 저유탱크 환기구에 설치된 인화방지망이 군데군데 찢어져 있다”며 “폭발한 저유탱크는 완전히 타버려 확인할 길이 없지만, 평소 인화 방지망을 어떻게 관리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폭발탱크의 안전관리에도 문제가 이었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오늘(15일) 실시되는 소방청 국정감사를 통해 위험물시설로 인한 대형 화재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위험물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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