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진은숙, 뉴욕필 크라비스 음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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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진은숙, 뉴욕필 크라비스 음악상 수상!
  • 강창호 기자
  • 승인 2018.10.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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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진은숙 뉴욕필 크라비스 음악상 수상을 알리는 뉴욕타임즈 (사진=The New York Times)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0월 11일 오전 작곡가 진은숙이 제 4회 마리 호세 크라비스 음악상 (Marie-Josée Kravis Prize) 수상자로 결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탁월한 업적을 이룬 작곡가"에게 수여한다는 취지로 뉴욕필이 2011년 제정해 격년제로 수여하고 있는 음악상이다.

역대 수상자는 △1회 2011년 앙리 뒤티외(프랑스 1916-2013) △2회 2014년 페르 뇌르고(덴마크 1932- ) △3회 2016년 루이 안드리센(네덜란드 1939- ) △4회 2018년 진은숙(대한민국 1961- )

이 상의 수상자는 20만불 (한화 약 2억2천만원)의 상금과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초연할 대규모의 신작 위촉을 받게 된다.

진은숙은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뉴욕 필하모니와 당시 음악 감독이었던 앨런 길버트와 공동작업을 해왔다. 2014년 뉴욕필은 자신들이 진은숙에게 위촉한 클라리넷 협주곡을 시즌 오프닝 콘서트에서 4회 연주하기도 했다.

진은숙은 현재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며 국제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최신작인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그란 카덴차" (Gran Cadenza)가 2019년 3월 12일 안네 소피 무터와 최예은의 듀오로 뉴욕 카네기 홀에서 세계 초연될 예정이다.

현재는 LA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 100주년 기념으로 위촉받은 대편성 오케스트라 작품을 창작 중이다.

이 작품은 LA필 외에 독일 엘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파리국립오케스트라, 버밍햄심포니오케스트라와 로열스톡홀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총 5개의 오케스트라에서 공동 위촉한 작품으로 내년 4월 초 LA월트디즈니콘서트홀에서 세계 초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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