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후 독일 국빈 방문
청와대는 14일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올해 두 번째 해외순방으로 네덜란드와 독일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Nuclear Security Summit)에 참석해 핵테러 위협감소 성과를 점검하고 핵 안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24일 개막세션에서 전임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과 함께 모두연설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한 핵테러 방지의 국제사회 공동 책임을 강조하고 국제 핵안보 체제가 추구해야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25일 오후까지 진행될 정상 토의에서는 우리가 취한 실직적 기여 조치와 공약을 발표하고, 2015년 이후 미래에 대해서도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며 이와는 별도로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양국간 호혜적 실질협력 확대 방안과 주요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관해 논의한다.
그 후에는 요아힘 빌헬름 가욱(Joachim Wilhelm Gauck) 대통령의 초청으로 정상회담 및 오찬을 함께한다.
박 대통령은 독일 지도자들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교역·투자 증진, 산업·중소기업·과학·직업교육·문화 등 양국간 실질 협력증진방안, 통일 협력,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한편 청와대는 “경제대국인 독일과 130여 년에 이르는 우호협력관계를 확대 시키고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독일의 경험을 공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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