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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 <클래식>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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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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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영화제 -7th Seoul Film Festival
서울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도약
첨단의 영상문화를 소개해온 세네프(SeNef)가 7회를 맞아 서울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도약한다. 지난 2000년 온라인영화제로 시작한 세네프(SeNef)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매체와 형식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며 뉴미디어를 통한 창조적인 시도를 선도해왔다. 그러나 인터넷, 극장, 갤러리, 모바일 등으로 영화제의 행사 규모가 점차 확대되면서 세네프 행사 전체를 아우르는 좀 더 포괄적이고 대중적인 이름으로의 변화가 요구되었다. 이에, 올 해부터는 서울영화제(Seoul Film Festival)로 영화제 공식 명칭을 변경하고, 영화제의 본격적인 도약을 선언하게 되었다.
서울영화제는 세네프 행사의 ‘표 행사이자 전체 행사를 총괄적으로 나타내는 개념으로, 세네프와 동격의 의미를 갖는다. 즉 '세네프2006’은 곧 ‘제7회 서울영화제’이며, 그 행사내용은 극장(서울영화제), 인터넷(서울넷페스티벌), 모바일&DMB(모바일&DMB페스트), 갤러리(삼성미디어라운지)를 통해 이루어진다.
세네프는 이제, ‘서울영화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 영상문화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포착하는 앞선 영화제로 거듭날 것이다.

대중적 프로그램 강화, 새로운 섹션 신설
서울영화제는 극장, 인터넷, 모바일, 갤러리로 이어지는 색다른 영상체험, 새로운 형식과 매체가 만드는 신선한 영상충격으로 영화의 재미를 무한대로 확장하는데 집중해왔다. 특히 제7회 서울영화제는 첨단성, 미래성, 국제성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면서 대중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한층 노력을 기울였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거장 감독의 최신작부터, 영화적인 의미와 대중적인 재미가 어우러진 장르물 까지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들로 각 섹션을 준비했고, 새로운 섹션을 신설해 국내외 영화팬들의 바람에 부응하고자 했다. 한국 영화 경쟁부문 ‘퍼스트 컷(First Cut)’과, 비평가의 시선으로 최근 아시아 영화를 조명하는 ‘아시아 인 포커스(Asia in Focus)’ 섹션이 신설되었으며, 세네프의 디지털 매체에 대한 오랜 관심을 반영하는 ‘디지털 익스프레스(Digital Express)’ 섹션은 새롭게 정비되었다. 이밖에, 영화제 기간 중에는 종로와 인사동 일대에서'전통과 첨단이 만나는 축제의 장'을 컨셉으로 서울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거리축제도 열린다.

제7회 서울영화제 행사 소개
제7회 서울영화제(세네프2006)은 각기 다른 즐거움이 있는 네 가지 행사로 구성된다. 9월 부터
17일까지 극장에서 열리는 서울영화제는 30개국 총 125편 (9섹션)이 상영되는 대표행사라고
할 수 있다. 서울영화제를 중심으로 온라인 국제영화제 서울넷페스티벌, 세계 최초의 DMB영화
제로 인정받는 Mobile & DMB Fest, 갤러리에서 영화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삼성미디어라운지
까지 다채로운 영화축제가 이어진다. 9월 8일에 서울영화제와 동시에obile&DMBFest2006
개막하고, 이보다 조금 앞서 9월 5일부터 삼성미디어라운지가 대안공간 루프에서 막을 올린다.
5월 15일 개막한 서울넷페스티벌은 8월 1일부터 경쟁부문 수상작과 특별언급작 등을 서울영제
제 홈페이지(www.senef.net)에서 9월 17일까지 앵콜 상영한다.
· 시기 및 장소: ▲서울영화제 Seoul Film Festival 09.08~09.17 스폰지하우스 종로/ 서울아트시네마 ▲삼성미디어라운지 Samsung Media Lounge 09.05~09.30 대안공간 루프 ▲모바일&DMB페스트 Mobile & DMB Fest 09.08~09.30 _ TU미디어 /한국DMB/ KTF Fimm ▲서울넷페스티벌 Seoul Net Festival (온라인 영화제) 05.15~ 09.17 _ www.senef.net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그 찬란한 기적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살고 싶은 의지도, 희망도 없는 두 남녀가 교도소 ‘만남의 방’에 마주 앉는다. 세상으로부터 격리된 교도소 안의 사형수 윤수와 세상이라는 철장 속에 갇혀 사는 자살 중독자 유정. 가난하고 불우했던 남자와 부유하고 화려한 여자, 그러나 그들은 이내 사실 서로가 닮았음을 알아챈다. 자살시도가 남긴 유정의 손목 흉터, 수갑이 만든 윤수의 손목 상처... 조금씩 경계를 풀고 서로를 들여다보기 시작하는 두 사람. 이제, 남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여자는 더 이상 스스로 죽을 결심 따위는 할 수 없게 된다. 매일 목요일이었으면 좋겠다고, 말도 안 되는 바램이 마음에 가득 차오를 무렵, 그들에게 허락된 시간 또한 얼마 남지 않았음 알게 되는데...
· 개봉일시:2006.09.14 · 감독:송해성 · 출연:강동원, 이나영

날 쏘고 싶나? 방탄복에 쏘지말고 얼굴에다 대고 쏴!
센티넬
찰리의 살인사건을 맡은 데이빗 베킨릿지는 피트의 수제자로 현재 국가안보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요원. 그는 열정적인 신참파트너 질 마린과 함께 찰리 사건을 세밀하게 조사해 나가던 중 찰리가 죽기 직전 피트에게 극비의 정보를 건내주려 했던 사실을 알게 된다. 그 극비정보는 바로 미국 대통령 암살음모에 관한 것이었다. 데이빗은 지난 141년 미국 안보국 역사상 상상도 할 수 없는 이 엄청난 음모의 중심에 피트 게리슨이 있음을 알게 된다. 단 하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암살기도계획. 이제 국가비밀안보국 최고의 실력자인 데이빗과 피트는 진실을 사이에 두고 치밀한 두뇌게임을 시작하는데...
· 개봉일시:2006.09.07 · 감독:클락존슨 · 출연:마이클 더글라스, 키퍼 서덜랜드, 킴 베신저



머리가 즐거운 게임이 시작된다
머리가 즐거운 게임이 시작된다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
전혀 알지 못하던 다섯 사람이 저마다 특별한 사연을 가지고 정체불명의 누군가에 의해 모이게 된다. 목적도, 이유도 모른체 함께 하게 된 그들은 프로젝트의 성공 후 꿈 같은 보상을 기대하며 프로젝트의 주체를 X로 명명하고, X의 계획에 합류한다. 드디어, D-day! 치밀하게 준비해 은행에 도착한 류, 노, 정, 규. 환의 작전대로 모든 과정들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지만 예상치 못한 작은 실수가 계획에 오류를 만들고, 경찰에게 포위된 그들은 인질을 잡아 겨우 탈출에 성공한다. 그리고, 환과의 약속장소에 가지만 이미 환은 살해당한 후... 이들은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 개봉일시:2006.09.14 · 감독:김태경 · 출연:문성근, 주진모, 홍석천

기적과도 같은 용기가 시작되는 곳
호텔 르완다
1994년 르완다 수도 키갈리. 후투족 출신 대통령이 두 부족의 공존을 위해 평화 협정에 동의하면서 수십 년간 이어진 후투족과 투치족의 대립은 일단락되는 듯 했다. 평화 협정의 진행을 돕기 위해 UN군이 파견되었고, 수많은 외신 기자들이 이 역사적인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르완다로 몰려들었다. 사랑 받는 가장이자 지배인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폴은 하루빨리 협정이 체결돼 르완다가 안정되기를 바란다. 그러나…르완다의 대통령이 암살당하면서, 르완다의 상황은 악화된다. 후투족 자치군은 대통령 살해의 책임을 빌미로 아이들까지 투치족을 닥치는 대로 살해하고, 온건파 후투족까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위협을 느낀 폴은 투치족 아내와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호텔로 피신한다. 이후 그곳으로 수천명의 피난민들이 모여드는데…
· 개봉일시:2006.09.07 · 감독:테리조지 · 출연:돈치들, 소피오코네도, 와킨 피닉스



인투 더 클래식 시리즈 Ⅲ Into the Classics Series

200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2006년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국내 정상의 피아니스트 강충모의 프로젝트, <인투 더 클래식> 시리즈가 그 세 번째 무대를 연다. <바흐 전곡 시리즈>(1994년-2004년) 이후 이와 연계되는 <인투 더 클래식> 시리즈는 강충모의 두 번째 프로젝트로서 바로크를 포함하여 고전, 낭만, 현대 피아노 작품들을 장르별로3년간 5회에 걸쳐 연주하게 된다. 시리즈?의 전주곡(Prelude), 시리즈?의 환상곡(Fantasy)에 이어 변주곡(Variation)으로 이루어질 시리즈?는 '왼손의 거장' 피아니스트 레온 플라이셔가 극찬한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감동을 다시 한번 전할 예정이다.
<인투 더 클래식> 시리즈의 특별함은 연주 전, 작품들에 관한 강의가 있다는 것, 연주만을 위한 공연이 아닌, 클래식 음악에의 근본적인 이해를 위한 학구적인 공연이라는 점에 있다. 각 장르의 유래와 작곡기법, 연주 테크닉에 관한 심도 높은 설명이 피아니스트 강충모의 오랜 음악적 깊이에서 묻어나는 흥미 있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클래식의 대중화’가 아닌 ‘대중의 클래식화’

최근에 와서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많이 있다. 클래식 음악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는 좋은 측면도 있지만 클래식 음악을 대중화시키기 위한 명목으로 사실상 음악회 프로그램의 수준이 저하되는 경향도 없지 않다. <인투 더 클래식 시리즈(Into the Classics Series)>는 전공자들과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렉처와 그에 따른 음악회를 한 묶음으로 해서 연주하게 되는 프로그램으로 ‘클래식의 대중화’가 아닌 ‘대중의 클래식화’를 위한 첫걸음이다.
바흐 전곡 연주, 스쿨 클래식, 예술의전당 기획의 뮤직스토리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해 호평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강충모가 새로운 형태의 시리즈 음악회를 마련하여 클래식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바흐 전곡 연주>(1999년-2004년) 이후 이와 연계되는 강충모의 두 번째 프로젝트로서 고전, 낭만, 현대 피아노 작품들을 장르별로 2년간 5회에 걸쳐 이루어진다.

단순히 연주만을 위한 기획이 아닌 서양고전음악의 근원적인 사고에 접근하기 위해 고전 시대
이후 조성음악 안에서 특별히 하나의 장르를 이루고 있는 전주곡(Prelude), 환상곡(Fantasy), 소나타(Sonata), 변주곡(Variation), 그리고 기타 편곡 작품들에 대하여 강의를 진행한 후, 연주회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는 클래식에서 점점 가벼워져 가는 정통적 고전음악 개념을 다시금 돌아보고, 현대인의 기호에 맞춘 음악이 아닌 여러 작곡가의 창작 의도를 되돌아봄으로써 학문적 연주, 나아가 해석적 교육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
· 일정:렉처_2006. 09. 15. 모차르트홀, 공연_2006. 09. 25 LG아트센터 · 문의:02)3436-5222

<전시>
갤러리 진선 2006년 기획초대전 이승오 개인展

폐책(廢冊)에서 ‘종이결 풍경’으로

이승오의 작업과정은 매우 독특하다. 그의 작업에서 만나게 되는 ‘집적(集積)시리즈’들은 단순히 종이의 물성만으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폐책들을 자른 다음 화면에 붙이고 쌓아가는 수많은 단편들을 통해 ‘낯설게하기’의 독자성을 확보하고 있다. 하잘 것 없던 폐기된 책들을 수집하여 생명을 불어넣고 이를 통하여 다시금 조형언어로 탄생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독자성을 주목한다. 먼저 그는 오래된 잡지, 교과서 등의 책이나 종이폐품 등을 수집한 후 본드성분의 액체에 책이나 종이들을 담그게 된다. 다음에는 본드성분이 배인 종이들을 건조대에 올려 말리게 되는데 어느 경우는 6개월이 걸리는 지질도 있다. 상당 시간동안 건조하게 되면서 책이나 종이들은 이미 교과서나 잡지 등의 기능으로부터 단지 조형적인 매재(媒材, medium)로서의 의미로 변화된다. 이 같은 사전작업을 거친 후에 많은 책이나 종이들은 단단히 고체화되어 이를 잘라 화면에 붙여나가면서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다. 흡사 나뭇결이나 태고의 신비로부터 비롯된 지층의 역사 한 부분을 차용한 듯한 작가의 장인적 노력에 대한 감응은 그 매재가 책이라는 점에서 보다 이색적이다. 양식의 집합체라는 상징도 그러하지만 폐책자들을 이용한 그의 아이디어에 대한 설득력이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방법의 차별화, 그 낯설게 하기의 신선함과 가능성
일상의 도시풍경이나 전원의 낮은 언덕, 작은 길 등에 대한 작업들은 거창한 관념이나 역사성 대신 보다 솔직한 근거리의 생활이 녹아있는 일상의 전경들로 표현되고, 치밀한 수놓기와 같은 종이들의 조합으로 이루어낸 자연의 재해석작업은 수묵화의 그 기운생동의 생명력을 갖는 먹선과 같은 감동처럼 새로운 ‘종이 산수화’로 만들어지고 있다.
· 기간:2006.09.20.~10.22.· 장소:갤러리 진선 · 문의: 02)723-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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