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못지않은 시설로 지역 의료 활성화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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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못지않은 시설로 지역 의료 활성화에 앞장
  • 김태인 차장
  • 승인 2014.03.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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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병상 추가, 600병상의 매머드급 병원으로 탈바꿈

동네 의료기관과 중소병원들이 심각한 경영난 속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얘기가 돼버린 지 이미 오래다. 빅5병원을 제외한 대학병원들 역시 타 병원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래 의료환경 변화를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는 등 생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해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그중에서도 김해중앙병원은 대학병원 못지않은 시설로 메머드급 병원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보원의료재단 김해중앙병원의 김상채 이사장을 만나보았다.

53만 김해시민을 위한 매머드급 종합병원으로 재도약

▲ 보원의료재단 김해중앙병원 김상채 이사장/김해시 체육회 부회장
기존의 350병상에서 250병상이 증축돼 600병상의 매머드급 병원으로 재탄생하는 김해중앙병원은 순차적으로 외래, 검진센터 리모델링도 이루어진다고 한다. 지상 7층, 지하 4층 연면적 9,256㎡로 신축건물이 완공되면 600병상 규모와 더불어 최신 의료장비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심혈관센터 CARDIAC, ANGIO 장비의 추가 도입, 정형외과 경부, 견부, 수부, 족부, 무릎 등 각 전문의를 초빙하여 센터를 구축하고 신경외과 척추 전문의 초빙, 내과를 분과하여 순환기, 소화기, 호흡기, 신장, 내분비 센터도 체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에 있다. 김해중앙병원의 김상채 이사장은 “이번 증축공사로 인해 53만 김해시민들에게 대학병원 못지않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과 동시에 600병상의 매머드급 병원 위상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펼쳐 김해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1997년 의료불모지나 다름없는 김해지역에 참된 의료를 실천하기 위해 개원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는 김해중앙병원. 하지만 보장성강화와 저수가 의료 정책의 선택 진료비 축소, 영상수가 인하, 4대 중증질환 초음파 급여화, 상급병실료 감소 등 병원 계에서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반면, 국민들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더 높아지는 등 의료기관과의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김해중앙병원의 재도약은 김해 시민들에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금까지 일궈낸 성장을 발판삼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김해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경상지역 최초로 ‘로보닥’ 도입 지방한계 극복

▲ 경상지역 최초로 도입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
그동안 인공관절 수술로봇인 ‘로보닥’을 이용한 수술은 서울과 수도권에 국한되어 있어 퇴행성관절염 등 로보닥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은 수술을 받기 위해 먼 거리를 가야 하는 번거로움과 비용 부담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김상채 이사장은 이러한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한강이남 동남권 경상지역에서는 최초로 ‘로보닥’을 도입해 지역민들에게 최첨단 고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보닥’은 수술 전 관절부위를 MDCT(다중검출 전산화단층촬영장치)로 세밀하게 촬영한 후 정확한 수술부위를 측정한 뒤 3차원 영상으로 바꾸어 시뮬레이션을 입력하면 입력된 데이터를 근거로 ‘로보닥’ 시스템이 최첨단 의료기법으로 세밀한 수술 집도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뼈를 깎는 오차 범위는 최고 수준의 외과의사가 3mm가량인데 반해 ‘로보닥’은 0.01mm정도다. 따라서 재수술의 가능성도 20%대에서 1%대로 크게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특히 척추, 관절분야에서 2만례 이상 수술경험이 풍부한 김상채 이사장은 “무릎수술의 경우 고도의 전문성과 정밀성이 요구되는 수술로 집도의의 충분한 수술경험과 수술기술이 요구되며 단 한 차례도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무릎관절수술에서 한계를 느끼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대학병원에서 외과용 수술로봇인 ‘다빈치’를 경쟁적으로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는 반면 김해중앙병원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고가의 첨단 정형외과용 수술로봇인 ‘로보닥’을 도입, 이에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완벽한 무릎관절수술 위해 경상지역에서 최초로 인공관절 로봇수술을 통해 의료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피력했다. 이와 더불어 김 이사장은 정형외과 전문의로서는 드물게 관절뿐만 아니라 디스크 치료경험도 풍부하다. 그는 나노 내시경을 통한 디스크 최소상처수술은 물론, 관절내시경 수술과 인공관절 수술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의료 수준도 한층 업그레이드

▲ 매머드급 병원으로 탈바꿈 하는 김해중앙병원.
김해중앙병원은 현재 40여 명의 전문 의료진이 각 분야별로 진료를 하고 있으며 신설되는 진료과목과 더불어 양질의 전문의를 추가 영입해 전체 60여명의 전문의로 의료수준을 대학병원의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더불어 소아청소년과도 기존 2개과에서 각 전문 분야별로 3개과 증설, 중환자센터 별도 병동운영, 수술실의 확대, 구강외과 전문의를 초빙해 임플란트 전문센터를 구축하고 피부과, 성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이 신설돼 한층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김 이사장은 고령화,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 할 수 있는 ‘심장혈관전문센터’를 열어 차원 높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심장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종합 심장 진료 및 치료센터로서 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협진 시스템과 첨단 CARDIAC, ANGIO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환자들의 진료편의를 위하여 빠른 시간 내에 모든 심장관련 검사를 마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심혈관센터의 운영과 더불어 김해중앙병원은 MRI(자기공명영상장치)2대를 도입해 가동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김해중앙병원은 24시간 응급의료전문의 진료체제를 도입하여 김해지역 대표적인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좀 더 전문화하여 운영 중에 있다. 기존의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전문 의료 인력의 부족으로 대도시병원으로 이송 중 소중한 생명이 유지되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24시간 응급의학전문의와 첨단 응급장비로 인하여 김해지역에서의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치료와 함께 대도시로 가야하는 불편함과 보호자의 불안감을 해소 할 수 있게 되었다.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행복한 병원’ 실현
흔히 ‘의술’을 가리켜 ‘인술’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고는 한다. 어떻게 ‘의술이 곧 인술’이냐고 이의제기를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고 표현하는 그 말 속에는 의사가 자신의 부와 명예를 쌓기 위한 수단으로서가 아닌,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진정으로 환자를 위하는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됐을 것이다. 이에 김해중앙병원에서는 ‘의술이 곧 인술’을 펼치고 환자중심의 병원으로 다가가기 위해 김상채 이사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일심동체가 되어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로보닥을 이용해 수술중인 김상채 이사장
“병원은 사람이 몸이 아파서 오는 곳인 동시에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입니다. 때문에 단순히 환자들의 질환을 치료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불안해하는 환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진료가 최고의 인술이자 의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수한 의료진의 초빙과 첨단 의료장비의 도입, 시설환경의 전반적인 리모델링, 직원들의 의식 개혁과 조직 혁신을 이루어 낸 결과, 김해중앙병원의 환자들은 내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 속에 진료를 받고 있으며 의료의 질적 수준 또한 한 단계 끌어 올리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훌륭한 병원이라 함은 첨단 검사 장비와 최신 치료법 등이 훌륭한 병원 조건으로 손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해중앙병원은 그에 못지않게 환자와의 유대관계를 통해 신뢰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환자를 위해 다가가는 병원, 내 집처럼 편한 병원, 환자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 등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 진료를 받았던 환자들이 추후에도 계속 내원하는 병원이 될 때 훌륭한 병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강구해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는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김상채 이사장은 “기존의 지역민을 위한 의료 봉사활동 외에 문화행사 등을 통해 지역민과 연계해 김해를 위한 공헌활동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특성 있는 의료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 김해중앙병원은 또 한 번의 도약과 성장을 이룰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도시 대학병원급 이상의 의료서비스를 지향하여, 먼 곳 까지 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첨단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 밀착형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김해중앙병원의 김상채 이사장이 있다. ‘내게 다가온 환경과 여건을 탓하지 말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화를 내지 않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이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미묘한 향이로다’라는 말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의사가 갖추어야 할 행동규범을 통해 ‘인술은 곧 의술이다’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김상채 이사장. 유능한 의료진, 쾌적한 환경과 첨단시설, 완벽한 의료서비스의 정신에 입각한 삼박자를 모두 갖추어 김해지역 뿐만 아니라 경상권의 있는 모든 사람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진료를 받게 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처럼 김해중앙병원이 김해를 넘어 경상권의 모든 사람들에게 종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병원으로 거듭 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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