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병상 추가, 600병상의 매머드급 병원으로 탈바꿈
동네 의료기관과 중소병원들이 심각한 경영난 속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얘기가 돼버린 지 이미 오래다. 빅5병원을 제외한 대학병원들 역시 타 병원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래 의료환경 변화를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는 등 생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해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그중에서도 김해중앙병원은 대학병원 못지않은 시설로 메머드급 병원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보원의료재단 김해중앙병원의 김상채 이사장을 만나보았다.
53만 김해시민을 위한 매머드급 종합병원으로 재도약

경상지역 최초로 ‘로보닥’ 도입 지방한계 극복

‘로보닥’은 수술 전 관절부위를 MDCT(다중검출 전산화단층촬영장치)로 세밀하게 촬영한 후 정확한 수술부위를 측정한 뒤 3차원 영상으로 바꾸어 시뮬레이션을 입력하면 입력된 데이터를 근거로 ‘로보닥’ 시스템이 최첨단 의료기법으로 세밀한 수술 집도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뼈를 깎는 오차 범위는 최고 수준의 외과의사가 3mm가량인데 반해 ‘로보닥’은 0.01mm정도다. 따라서 재수술의 가능성도 20%대에서 1%대로 크게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특히 척추, 관절분야에서 2만례 이상 수술경험이 풍부한 김상채 이사장은 “무릎수술의 경우 고도의 전문성과 정밀성이 요구되는 수술로 집도의의 충분한 수술경험과 수술기술이 요구되며 단 한 차례도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무릎관절수술에서 한계를 느끼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대학병원에서 외과용 수술로봇인 ‘다빈치’를 경쟁적으로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는 반면 김해중앙병원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고가의 첨단 정형외과용 수술로봇인 ‘로보닥’을 도입, 이에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완벽한 무릎관절수술 위해 경상지역에서 최초로 인공관절 로봇수술을 통해 의료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피력했다. 이와 더불어 김 이사장은 정형외과 전문의로서는 드물게 관절뿐만 아니라 디스크 치료경험도 풍부하다. 그는 나노 내시경을 통한 디스크 최소상처수술은 물론, 관절내시경 수술과 인공관절 수술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의료 수준도 한층 업그레이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행복한 병원’ 실현
흔히 ‘의술’을 가리켜 ‘인술’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고는 한다. 어떻게 ‘의술이 곧 인술’이냐고 이의제기를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고 표현하는 그 말 속에는 의사가 자신의 부와 명예를 쌓기 위한 수단으로서가 아닌,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진정으로 환자를 위하는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됐을 것이다. 이에 김해중앙병원에서는 ‘의술이 곧 인술’을 펼치고 환자중심의 병원으로 다가가기 위해 김상채 이사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일심동체가 되어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수한 의료진의 초빙과 첨단 의료장비의 도입, 시설환경의 전반적인 리모델링, 직원들의 의식 개혁과 조직 혁신을 이루어 낸 결과, 김해중앙병원의 환자들은 내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 속에 진료를 받고 있으며 의료의 질적 수준 또한 한 단계 끌어 올리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훌륭한 병원이라 함은 첨단 검사 장비와 최신 치료법 등이 훌륭한 병원 조건으로 손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해중앙병원은 그에 못지않게 환자와의 유대관계를 통해 신뢰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환자를 위해 다가가는 병원, 내 집처럼 편한 병원, 환자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 등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 진료를 받았던 환자들이 추후에도 계속 내원하는 병원이 될 때 훌륭한 병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강구해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는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김상채 이사장은 “기존의 지역민을 위한 의료 봉사활동 외에 문화행사 등을 통해 지역민과 연계해 김해를 위한 공헌활동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특성 있는 의료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 김해중앙병원은 또 한 번의 도약과 성장을 이룰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도시 대학병원급 이상의 의료서비스를 지향하여, 먼 곳 까지 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첨단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 밀착형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김해중앙병원의 김상채 이사장이 있다. ‘내게 다가온 환경과 여건을 탓하지 말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화를 내지 않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이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미묘한 향이로다’라는 말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의사가 갖추어야 할 행동규범을 통해 ‘인술은 곧 의술이다’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김상채 이사장. 유능한 의료진, 쾌적한 환경과 첨단시설, 완벽한 의료서비스의 정신에 입각한 삼박자를 모두 갖추어 김해지역 뿐만 아니라 경상권의 있는 모든 사람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진료를 받게 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처럼 김해중앙병원이 김해를 넘어 경상권의 모든 사람들에게 종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병원으로 거듭 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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