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치 떨리고 악몽에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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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치 떨리고 악몽에 시달려"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8.10.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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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채널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밀회를 나눈 곳이라고 주장한 옥수동 자택 내부를 공개했다. 

김부선은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올라온 영상에서 자신의 자택과 이 지사와의 법적 공방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김부선은 자택 안방과 거실을 공개하면서 "이 아파트가 난방 비리 아파트이자 이재명씨가 드나들었던 곳이다"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 지사가 처음에 총각이라고 속였고, 유부남이란 걸 알게 된 이후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각방 쓰고 있다고 설득하길래 또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김부선은 "이런 남자를 남자친구로 사귀다가 결혼도 할 수 있겠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나중에) '너 왜 총각이라고 거짓말 했어'라고 하니까 '야 닳고 닳은 X이 내가 총각이라는 거 믿었어?'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김부선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이 나이 돼서 악플에 치가 떨리고 악몽에 시달린다"며 "엄밀하게 얘기하자면 사기꾼에 농락당한 김부선이다. 내 딸과 나는 피해자인데 왜 악플에 시달려야 하고 그 사람의 가족은 경제적, 물질적 걱정 없이 그렇게 추앙받고 존경 받으면서 (사느냐)"고 울먹였다. 

특히 김부선은 배우인 딸에게 가장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는 "딸이 배우로서 자립하나 했더니 이 시기에 거짓말쟁이 엄마 남차친구를 만나서 쫓겨 나듯 도망갔다"면서 이 시장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김부선은 이 지사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위반죄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했다. 이 지사 측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씨를 고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