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화재, 오늘 오전 원익큐엔씨 공장에서 시작된 불… 현재 진화중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구미 화재로 유해화학물질의 누출 불안이 제기된다.
오늘(8일) 오전 10시 50분경 구미시 구미국가산업2단지에 위치한 업체 원익큐엔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해당 업체는 불산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과 동시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하고 있다.
불산 가스는 무색 무취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짧은 시간 노출되도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토양, 지하수 등을 오염시키고 농작물 피해까지 유발하기에 무엇보다 사고예방이 필수다.
이날 구미 화재로 6년 전 비슷한 사고로 5명이 숨진 사건도 조명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에선 불산 및 불소 화합물의 크고 작은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구미 화재는 앞서 지난 달 13일에도 발생했다. 구미시 산동면에 위치한 한 페인트 공장에서 불이 나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페인트 실험 중 갑작스러운 폭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으며, 직원 3명이 온몸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