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 "아시안게임 선수선발, 공정하게 진행"
상태바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 "아시안게임 선수선발, 공정하게 진행"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8.10.04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O 기자실에서 기자회견 열고 입장 밝혀
선동렬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출처=뉴시스>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선동열(46)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병역특례로 최근 논란이 된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 대해 "어떠한 청탁도 없이 공정했다"고 밝혔다.

선동열 감독은 4일 오후 3시 한국야구위원회 기자실에서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에 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선 감독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국가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 어떠한 청탁도, 월권행위도 없었다"며 해명했다.

이어 선 감독은 대표선수 선발 과정은 공정했다는 입장과 선발과정을 밝혔다. 선 감독은 "대표팀 선수선발 과정은 공정하게 진행됐다"며 "코칭스탭과 치열한 토론을 거쳤고, 통계 및 출장기록, 포지션, 체력 등 여러 지표를 살핀 끝에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공정한 선발절차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 경기력 및 전략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야구를 사랑하는 국민과 청년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며 "병역특례에 대한 시대적 비판에 둔감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선 감독은 자신이 증인으로 채택된 부분과 병역특례를 받은 해당 선수들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선 감독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국가대표 감독으로 국정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국가대표 감독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서는 것은 처음이라 들었다. 이번 증인채택 사례가 국가대표 감독이 서는 마지막 사례가 됐으면 한다. 심려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 선발은 감독인 저의 권한이자 책임이다"며 "특정 선수에 대한 비난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여 쏟아지는 비난에 대한 자제를 호소했다.

한편, 선동열 감독은 지난 8월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을 이끌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선수선발 과정에서 특정 병역 미해결 선수에 대한 선발로 인해 공정성에 대한 비판이 붉어졌고 부진했던 경기내용 등으로 국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국민들의 쓴 소리와 지적은 현재도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선 감독은 오는 10일 열리는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돼 증언대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