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운행 중이던 서울 지하철 3호선 열차에서 소독을 위해 회송 조치됐다.
4일 오전 8시 18분경 지하철 3호선 구파발행 경찰병원역에서 환자복을 입은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환자복을 입고 있던 승객은 60대로 결핵 의심 환자로 분류돼 하차 조치와 함께 소독을 위해 회송 조치 했다.
소방대원의 검사 결과 해당 남성은 실제로 활동성 결핵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씨는 결핵 전문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결핵 발병률 1위다. 2016년 기준 국내 결핵 발병률은 10만명당 77명으로, OECD 국가 평균 7배에 달한다.
결핵은 결핵 환자의 기침이나 날숨으로 나오는 균이 공기에 떠다니다가 주변 사람에게 전염된다. 결핵균에 감염됐다고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건 아니다.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균이 활동하기 시작, 병이 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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