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극단적인 선택을 한 10대 556명 중 초등학생은 23명, 5% 수준

[시사매거진=홍의현 기자]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10대의 여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은평구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은평구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A양(12)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쓰러진 A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마포구에 위치한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지품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메모형식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보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은평구 초등학생 사망 사건으로 청소년의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우리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월 공개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극단적 선택을 한 10대는 무려 556명. 한 달 평균 9.3명으로 1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는 고등학생이 392명, 중학생이 141명이었다. 그리고 초등생이 23명으로 집계돼 5%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했다.
초등학생까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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