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개천절 대제전 개최해 홍익인간 정신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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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개천절 대제전 개최해 홍익인간 정신 되새긴다
  • 이응기 기자
  • 승인 2018.10.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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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제례 봉행 재연 통해 역사에 대한 이해 돕고자 열려
종로구는 매해 '개천절 대제전'을 개최하고 전통제례 봉행 및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사진_종로구청)

[시사매거진=이응기 기자] 종로구는 10월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사직단 내 단군성전에서 ‘단기 4351년 개천절(開天節) 대제전’을 개최한다.

사단법인 현정회가 주최하고 종로구와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제례 봉행 및 문화행사를 열어 민족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고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기 위해 열린다. 500여명의 주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및 주제공연 ▲전통제례 봉행 ▲합창공연 아리랑 ▲특별강연 ▲음복례 등의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문(文)․무(武)․예(藝) 교육을 각각 마련했다. ‘문(文)’은 예절 및 사상 교육이다. 충․효․열 사상을 깊이 있게 알려주는 교육과 함께 제례의식 체험교육을 단군성전에서 열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무(武)’는 무예와 관련된 내용을 다룬다. 한민족 전통무예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국궁의 종류별 기초 시연·체험, 택견 시연·체험 등을 진행한다. 사예(射藝, 활쏘기)를 중흥시키기 위해 고종황제의 어명으로 세워진 우리나라 국궁의 명가 ‘황학정’에서 진행해 실감나는 체험을 돕는다.

‘예(藝)’는 주거문화의 근본이 되는 의식주를 다룬다. 의식주에 담긴 예술성을 설명하고 전통 제례를 시연하며, 제례복과 의복을 단군성전 내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개천절 대제전 행사를 통해 많은 주민들이 한민족의 오랜 역사와 전통문화의 우수성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사상은 사람중심 도시 종로가 지향하는 바와도 일맥상통한다. 앞으로도 사람의 가치를 가장 귀하고 소중히 여기며 행정의 최우선으로 삼는 가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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