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 구속영장, 연신 "죄송하다"던 반성… 구속 기로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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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 구속영장, 연신 "죄송하다"던 반성… 구속 기로에선?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8.10.0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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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영상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공연연출가 황민이 음주운전 사고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화두다. 

황민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데다 변호사 선임 없이 조사를 받으며 법적인 책임을 받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왔다. 하지만 경찰은 도주, 증거 인멸의 우려를 더 크게 본 것으로 보인다. 

황민은 현재 아내인 배우 박해미와 떨어져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바다. 그는 음주운전이라는 찰나의 선택으로, 가족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사망자 두 명은 각각 박해미의 극단 단원, 인턴이었다. 이로 인해 박해미는 한동안 자택에서 칩거,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황민의 구속영장이 청구됨에 따라 그의 구속 여부는 추후 진행될 영장실질심사에 달렸다. 사고 이후 경찰에 출석해 취재진에게 포착되기도 했던 황민은 당시 "죄송하다"고 전한 뒤 급히 자리를 떴다. 당시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황민은 "죄를 충분히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과연 그가 재판까지 이르는 긴 과정에서 충분히 반성의 뜻을 제대로 보여줄 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