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 서울시장 출마 결심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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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의원, 서울시장 출마 결심 굳혀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4.02.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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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 행복 시작” 3월2일 출마 공식화 계획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굳히고 본격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 전망이다.

정 의원은 2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가 끝난 후 “일요일(3월2일)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다는 얘기가 있는데”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정 의원은 “고민 끝, 행복 시작”이라며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결심을 굳혔음을 분명히 했다.

3월2일 정 의원은 서울 남산 백범광장 김구 선생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정 의원이 출마선언을 하고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면 같은 당 이혜훈 최고위원과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3자 구도를 이룰 전망이다.

 
한편 이날 정 의원은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한 여당의 역할과 관련해 “청와대의 눈치를 보거나 눈앞의 이익을 놓고 집안싸움을 하는 것으로 비쳐서는 국민 통합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서는 우리 새누리당이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쓴 소리를 쏟아냈다. 또 “국민 통합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우리 새누리당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가운데 24일 K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원순 시장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가상 대결에서는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 역시 박 시장이 48.7%, 김 전 총리 41.7%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과의 대결에서는 박 시장 53%, 이 최고위원 37.4%로 박 시장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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