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하루 앞으로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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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하루 앞으로 다가와
  • 최유경 기자
  • 승인 2014.02.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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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4개월 만에 열려, 남북 새 정부 들어서는 처음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3년 4개월 만에 열리는 것으로, 남북에서 새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는 처음으로 성사되는 이산가족 상봉이다.

 

19일 상봉행사 준비를 위해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지원 인력 90명과 의료진 12명을 꾸려 속초 한화콘도로 향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속초에서 준비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 측 상봉단 83명은 이날 오후 2시께 강원 속초 한화콘도에 동행 가족 60여명과 함께 집결, 2시간여 동안 이산가족 등록을 할 예정이다.

방북할 이산가족들이 오늘 속초에 집결할 예정인 가운데 사전교육을 받고 금강산 현지에서는 제설작업을 비롯해 거의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방북 가족이 받을 교육내용에는 조심해야할 행동이나 발언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체제, 최고지도부, 경제난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발언 금지, 무단 사진 촬영 금지 등이 교육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교육과 함께 신원 확인과 건강검진도 진행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우리 측 상봉단이 북측 가족들에게 전달할 선물 등의 세관 절차도 이날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봉단은 콘도에서 1박을 한 뒤 20일 오전 9시에 출발, 강원 고성을 거쳐 오후 1시께 상봉장소인 금강산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산가족들은 단체·만찬·개별·오찬·실내·작별까지 총 6회에 걸쳐 상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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