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초강력 태풍' 짜미가 일본에 접근했다. 한달 새 무려 두 번의 태풍을 맞이한 일본이다.
특히 태풍 짜미는 '초강력 태풍'으로 불리며 상륙 전부터 일본 열도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동 속도는 다소 느리나 위력적인 면에선 강하다. 오천명의 인명피해를 일으킨 태풍 '베라'를 버금갈 수준이라고 예상돼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현재 초강력 태풍 짜미의 경로를 살펴보면 일본 고치현 아시즈리미사키 남쪽에서 북동진 중이다. 태풍은 내일(1일) 새벽 니가타현 니가타시 동쪽을 지나 오후 3시 훗카이도 네무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이달 초 태풍 '제비'로 침수 등 큰 피해를 입었던 오사카 지역도 태풍 대비에 분주하다. 모든 교통편이 멈췄고, 상업활동도 휴업하는 등이다. 이미 이날 오후 규슈, 오키나와는 실종, 부상자들이 발생하고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내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침수,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
또한 태풍이 예상보다 더 위력적으로 피해를 입히면서 SNS도 들썩였다. 30일 인스타그램에는 '태풍' 해시태그로 많은 글들이 올라왔다. 한 유저(ri**********)는 태풍의 위력이 예상외로 엄청났다면서 "정전으로 신호는 정지됐고 정전, 단수로 편의점도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도로에도 나무가 쓰러졌다. 묵었던 호텔도 장소에 따라 웅덩이가 만들어졌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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