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의원, ‘전문성’보다 ‘정무 감각’ 우선시

박근혜 정부가 윤진숙 전 해양수상부장관 해임 엿새만인 12일 이주영(63) 새누리당 의원을 신임 장관에 내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국정 전반을 아울러 살펴볼 수 있는 경험과 경륜을 지닌 적임자로서 특히 당과 정부의 업무 협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례적으로 빠른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장관 공백상태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전했다.
또 판사 출신인 이 의원은 해양수산 분야와 관련된 경험이 전혀 없어 ‘자질 놀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지만 ‘전문성’에 기초해 발탁된 윤 전 의원의 퇴진으로 정치적인 경험이 있는 의원으로서 업무를 효율성과 조직을 안정시키는데 적임자로 생각된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내정자는 부산지법 부장 판사를 거쳐 16대부터 4선을 연임한 의원으로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등의 역할을 역임해 왔다.
한편, 이 내정자는 정홍원 총리의 제청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선임했고 국회인사청문회를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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