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발 건강 지켜줄 원적외선 온돌 발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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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발 건강 지켜줄 원적외선 온돌 발온기
  • 김준규 기자
  • 승인 2014.02.11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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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디자인과 황옥이 어우러진 스마트 난방시스템

예부터 동의보감에는 두한족열(頭寒足熱)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는 겨울철엔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손과 발은 적정 체온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특히 실내작업을 하는 사무직의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그 정도가 더 크다. ‘웜시스 김성규 대표’는 추운 겨울에 발의 보온을 책임지는 원적외선 온돌 발온기 ‘따시다’를 출시해 이런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웜시스 김성규 대표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수족냉증 비율이 남성에 비해 여성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족냉증이 산부인과 관련 질환 발병 요인이기 때문에 예방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최근 어느 한방병원에서 겨울철 수족냉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겨울철 냉증을 느낀다는 비율이 전체 응답자 중 57%를 차지했으며 이중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더 많았다. 유난히 추위가 빨리 찾아온 올해 겨울, 가벼워진 지갑과 높아진 전기요금 때문에 개인난방기를 찾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관련 전문가에 따르면 1인 가구 증가와 길어진 겨울, 전력난 등의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소형히터의 판매세가 증가하고 있다. 절전은 기본이고, 그중에서도 구매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동시에 충족하는 제품들이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저렴한 유지비로
각광받고 있는 아이템
김 대표는 현재 웜시스에서 생산 중인 ‘따시다’라는 제품을 출시하기 이전에 시장 조사를 철저히 했다고 한다. 겨울철 쉽게 차가워지는 발의 보온을 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그는 현재 유통 중인 다양한 족열기 관련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며 장단점을 파악한 후 황옥을 사용한 따시다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제품을 개발하기까지 시장 조사를 철저히 했다. 시중에 많이 판매되는 대부분의 족온기나 족열기는 슬리퍼 형으로 출시되어 있다. 잦은 사용을 할 경우 족열기에서 냄새가 나는 문제가 발생하고 위생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세탁이 필수다. 또 온풍기의 경우 실제로 사용하면 먼지가 날리고 공기가 건조해지며 따뜻한 느낌을 받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물을 사용하는 족열기는 매번 갈아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래서 황옥을 사용해 발의 건강을 좀 더 지킬 수 있는 발온열기를 만들게 되었다.”

▲ 1년 만에 3개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한 김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2013 대한민국 벤처 창업박람회에서 성공적으로 제품을 론칭하였다.
따시다의 주재료인 황옥은 무수한 크리스털과 미립집합체로 이루어진 물질이다. 특히 인체에 필요한 칼슘과 마그네슘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고유의 구들장으로부터 익숙한 황색을 띄고 있어 친근감도 높다. 특히 황옥에서 배출되는 천연 자기장은 중금속을 흡착분해하며 악취흡착능력이 탁월해, 따시다를 사용하면 제 2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의 피로를 풀어주며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수독도 배출시키는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고유가 시대에 걸 맞는 저렴한 전력소모량에 있다. 하루 8시간 기준으로 31일 동안 사용했을 때 백열전구와 동일한 전력소모량을 보이며, 한달 기준 1,500원 정도 유지비가 든다. 뿐만 아니라 품질경영시스템 ISO9001 인증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KC 인증을 받으며 장시간 사용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안전 문제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저온(40도)부터 고온(60도)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한 따시다는 장시간을 사용해도 일정온도가 유지되며,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면 자동으로 전원이 내려가 화재 또한 걱정 없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기능 올림픽에서 금상을 수상한 유은조씨가 직접 디자인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현재 따시다는 라임 베이지, 블러쉬 핑크, 펄 아이보리, 소울 브라운, 와일드 와인 총 5가지 색상으로 생산판매 중이다.

안정적인 삶을 버리고 도전을 통해 열정적인 삶을 시작하다

▲ 다양한 색상으로 생산되고 있는 ‘따시다’
경남 거제시 출신인 김 대표는 웜시스를 운영하기 이전 서울에서 통신관련 업에 종사했다. 그는 100세 시대에 어떻게 하면 더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열정적으로 후회 없이 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한 번 밖에 주어지지 않는 삶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했었고, 어떻게 하면 내가 잘 할 수 있고,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뭘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대기업은 대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중소기업도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그래서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하자라는 취지로 시작했다. 실패에 대한 불안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비전과 소망에 대한 확신으로 에너지가 넘치는 젊은 시절 도전하여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의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라며 김 대표는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비전을 가지고 창업을 결심했다고 전한다. 따시다를 개발하기 이전 차량의 비가림용 차양막, 아로마뮤직스탠드 등 다양한 아이템을 구상했지만 고배의 쓴잔을 마시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여성들이 겨울철 수족냉증에 힘들어 하는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따시다를 개발하게 된다. 꼼꼼하고 성실한 성격에 힘입어 사업을 시작한지 1년 만에 3개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3 대한민국 벤처 창업박람회에서 성공적으로 제품을 론칭하였다.
창업시작 후, 자유 시간에 대한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일정은 오히려 더 빡빡하다. 주도적인 삶을 통해 하루하루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 힘쓰고 있는 김 대표는 도전이 없으면, 실패도 성공도 없다고 말한다. 물론 주변의 도움이 없었다면 현재 자신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 One-Stop으로 시제품을 제작하는 기술융합협동조합 김도현 이사장에게 멘토링을 받으며 내실을 탄탄히 할 수 있었으며, 묵묵히 옆에서 내조를 해주는 부인도 큰 힘이 된다고 한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는 앞으로 따시다의 후속작 개발과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한다. “시작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구상중인 아이템이 여러 가지 있다. 웜시스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뿐만 아니라 회사가 성장하면 내가 가진 것을 사회의 약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누구에게든 삶은 한번 주어진다고 말하는 그는 일회성 봉사가 아닌 기업과 사회가 함께 가는 지속적인 사회 환원을 꿈꾸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인 온돌문화에 착안해 황옥을 주재료로 하여 만들어진 김 대표의 ‘따시다’가 겨울철 추위로부터 우리의 발의 건강을 지켜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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