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 24일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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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 24일부터 시작
  • 최진희 기자
  • 승인 2014.02.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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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앞두고 남북 관계 의식해 Low-Key로 진행

 
 

한미연합사령부는 10일 “키 리졸브 연습은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독수리 연습은 24일부터 4월18일까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유엔군 사령부는 지난 9일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일정을 통보했다.
 
키 리졸브 훈련은 가상으로 실시되는 지휘소 훈련(CPX)이며 독수리연습은 실제 한미 전력이 한반도에 전개되는 실기동훈련(FTX)으로 지상기동, 공중, 해상, 특수작전 훈련 등 20여개의 연합 및 합동 야외기동 훈련으로 구성된다.
 
커티스 스카파로티 한미연합 사령관은 키 리졸브 연습과 관련해 “한미동맹의 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연습이며 어떤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미군 참여 규모는 키 리졸브가 지난해보다 1,700명 많은 5,200여 명인 반면 독수리 훈련은 2,500명 줄어든 7,500명 정도이다. 한국군도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대민지원에 병력이 투입되면서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미군의 핵전략폭격기인 B-52와 스텔스폭격기인 B-2, 그리고 최첨단 스텔스기인 B-22 등의 무기는 등장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있는 시기에 남북관계를 의식해 이번 훈련을 로우키(Low Key)로 진행하지만 한미 연합군은 북핵 위협에 맞춤형 핵억제 전략을 적용하는 등 내실 있는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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