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사업으로 우리 농업에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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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사업으로 우리 농업에 희망을”
  • 송재호 이사
  • 승인 2014.02.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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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자에게는 안정된 소득보장을

우리 삶의 기본적인 욕구인 의식주(衣食住) 중 가장 큰 것은 식(食)에 대한 욕구라 한다. 그만큼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제 사람들은 단순한 食을 넘어 正食, 즉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유기농업협회 나주시영농조합법인 덕성’은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농업 발전에도 기여하기 위해 (사)한국유기농업협회회원들이 설립하게 되었다

▲ 류광현 대표는 “소비자는 최고의 상품을 편리하게 제공받고 생산자는 소득이 보장되는 직거래, 로컬푸드 사업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유기농업협회 나주시영농조합법인 덕성(이하 덕성)이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 식품의 신선도를 극대화시키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로컬푸드사업’은 먹을거리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최대한 줄임으로써 농민과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사업이다.
덕성의 류광현 대표는 우리가 당연시 여겼던 먹거리에 대해 안전성은 검증하고 신선도는 유지하기 위해 고심했다.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서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할 믿을 수 있는 연결고리가 있어야 하는데 그 역할을 해내는 곳이 바로 나주시영농조합법인 덕성이다. 류 대표는 “수도권 및 일부지역을 제외한 농촌지역 농가 등 생산자는 로컬푸드의 신선채소 위주 판매가 재배농가의 소득을 창출하기에는 많은 부족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농산물정례직거래 방식이든 로컬푸드 사업이든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사업이 연계돼 매장에서나 꾸러미사업에서도 소비자가 원하는 품목의 일괄구매가 가능해야 하고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신선 상품의 공급, 가공식재료 포함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소비자는 최고의 상품을 편리하게 제공받고 생산자는 소득이 보장되는 직거래, 로컬푸드 사업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류 대표는 전한다.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활동에 주력
덕성은 2010년 동신대학교 인근에 개장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 1호점에 이어 2013년 11월부터 2호점으로 나주시 중앙동 미도뷔페 1층에 남도로컬푸드 매장을 여는 등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판매쇼핑몰(www.najuds.net)에서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덕성은 무엇보다 친환경농업과 선순환 환경농업 식품가공 및 유통을 통해 지역자원을 특화하고 농업인 소득창출과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다양한 연구와 활동에 힘써왔다. 2012년에는 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특허기술인 ‘한약재와 배 추출물을 배합한 항천식 조성물 및 제조방법’에 대해 기술이전을 받아 기능성음료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가공식품의 GMP인증, HACCP인증 등 공산품과 원료의 신선도 유지 등으로 고급화된 품질의 가공제품 개발은 물론 상품가치를 보다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맞춤형 가공식품의 개발도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류 대표는 “나주배 가공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 기술개발은 물론 배 가공사업 통합 브랜드 개발과 이에 따른 나주시장 인증제도가 필요하며, 소규모 식음료가공업체의 HACCP인증설비비용 지원이 절실하며 가공식품제조업 허가 등이 준비된 사회적 기업을 지역일자리사업에 활용, 전문화된 업체로 육성시키는 방안도 연구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덕성은 유기농업에 의한 김장무, 배추를 재배하고 절임배추판매, 무청시래기 제조 등 가공사업을 통한 다양한 상품화를 추진하였으나 2013년 김장채소가격 폭락으로 7,000만 원의 생산비를 투자하여 2,000여만 원만 건지는 등 농업부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저장창고 등 시설투자가 시급하나 수입을 통한 시설 확충이 안 되는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덕성은 우리가 무심코 먹거나 당연시 여겼던 먹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보증과 참신성 및 노력을 인정받아 2013년 처음 시행한 ‘중소식품기업협력지원사업’을 ‘나주지역식품기업 간 연합을 통한 공동마케팅 사업으로 추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성공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포스코가 지원하고 세스넷이 주관한 사회적기업지원 컨설팅을 통하여 농식품형 사회적기업 인증과 사회기여 활동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덕성은 앞으로 다양한 직거래루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의 농산물이 아파트부녀회, 구청 등과의 긴밀한 연계뿐만 아니라 서울농수산식품유통(주)와 친환경나주배, 배음료, 오리고기 납품 계약을 맺고 서울시 지하철역내 등에 판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 1월에는 소비자와의 의견소통 창구로 서울시청 부근에 카페를 개설해 다양한 식음료를 선보이는 등 맞춤형 식음료 개발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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