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통화 중 폭언도? 전처 주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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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통화 중 폭언도? 전처 주장은..
  • 박한나
  • 승인 2018.09.1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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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 씨, 최희섭 양육비 미지급부터 면접교섭권 불이행까지 폭로
최희섭 (사진=SBS 스포츠 영상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최희섭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39)이 양육비 미지급 논란과 관련해 "모두 지급했다"는 설명을 내놨지만 전 아내 김유미 씨의 카톡 대화가 공개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최희섭은 지난 18일 '배드 파더스'(Bad Fathers·나쁜 아빠) 사이트에 이름이 올랐다.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아빠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다. 최희섭은 매달 10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해야 했지만,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매드 파더스 측의 설명이다.

최희섭과 김유미 씨는 지난 2017년 10월 이혼했다. 슬하에 1명의 자녀가 있으며 양육은 김씨가 맡고 있다.

최희섭은 "지난해 말 합의 이혼을 했고 이후 양육비를 지급해왔다. 그러나 최근 전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으며 아이와 접견이 어려워졌다"며 "상호 감정적 앙금이 남아있던 상황이다. 아이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락이 되지 않아 양육비를 몇 차례 전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현재 모두 전달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최희섭의 이같은 입장에 디스패치는 19일 최희섭과 김씨 간 메신저 대화를 재구성해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희섭의 주장과 달리 김씨는 카카오톡을 통해 최희섭과 꾸준히 연락해왔고, 되려 최희섭이 면접교섭권을 때마다 불이행해왔다는 내용이다.

김씨는 디스패치에서 "(저와 아이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전화할 때가 있다. 그래서 못받은 경우도 있다. 한동안 전화를 피한 적도 있습니다. 그가 (통화 중에) 폭언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씨는 "(최희섭이) 유치원 졸업식, 졸업 발표회, 초등학교 입학식, 참관수업 등에 초대했지만 한 번도 오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최희섭은 시카고 컵스, 플로리다 말린스, LA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한 타자로, 2007년 기아 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은퇴 이후 최희섭은 MBC 스포츠 플러스 야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