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 어린이 안전공간 만들기 경운초등학교 네거리 옐로카펫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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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청, 어린이 안전공간 만들기 경운초등학교 네거리 옐로카펫 설치
  • 대구경북취재본부 구웅 기자
  • 승인 2018.09.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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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초등학교 네거리 옐로카펫 설치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대구에서 처음 설치 2018.09.18.(사진=대구서구 제공)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대구시 서구는 주민제안사업비 5백만원을 투입하여 지난 15일 경운초등학교 네거리에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옐로카펫(Yellow carpet)을 설치했다. 이 사업은 횡단보도에서 발생하는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대구에서 처음 설치하게 되었다고 18일 밝혔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대기공간(벽과 바닥)을 노란색으로 칠해 어린이들이 횡단보도에서 안전하게 신호를 기다리게 하는 것이다. 이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안전한 곳에 머무르고 싶게 만드는 일명 ‘넛지효과’이다. 아이들이 집 안에서 이불이나 소품을 이용해 집을 만들고, 그 안에 들어가 생활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어린이들만의 노란 공간에서 신호를 기다리게 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어린이들이 길을 건너기 전 좌우를 살펴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바닥에 경고 문구와 발모양을 새겼다. 따라서 운전자는 어린이들을 쉽게 인식할 수 있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상단에 부착된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친환경 램프는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도와준다고 하였다.

한편, 류한국 서구청장은 “옐로카펫을 시범으로 설치한 것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하여 어린이 안전한 공간 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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